조세호→미미 놀라기도 지친다, 韓앓이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 (슈퍼리치 이방인)[종합]

하지원 2024. 5.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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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뱀뱀 미미 조세호/넷플릭스 제공
‘슈퍼리치 이방인’ 메인포스터/넷플릭스 제공
왼쪽부터 뱀뱀 미미 조세호/넷플릭스 제공
미미/넷플릭스 제공
뱀뱀/넷플릭스 제공
조세호/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슈퍼리치 이방인들의 럭셔리 한국 라이프가 공개된다.

5월 7일 넷플릭스 신규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여운혁 PD, 박혜성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슈퍼리치들의 화려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찐부자들의 부내나는 리얼리티 쇼다. 세계 어디나 집이 될 수 있지만 K-컬처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서울살이가 밝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여운혁 PD는 '슈퍼리치 이방인'을 제작하게 된 것에 대해 "한국, 코리아라는 단어 자체가 세계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힙하고 트렌디한 나라가 되는 건 진작부터 느끼고 있었다. 각 나라의 부자들의 삶도 관심이 많지 않나. '그런 부자들이 굳이 왜 한국에서 지낼까' 이런 얘기를 들었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있겠나 싶었는데 수소문해보니 계시더라. 그런 분들의 삶과 도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를 결합하면 재밌는 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혜성 PD는 관찰예능이지만 슈퍼리치의 일상에만 집중하지 않았다며 "'왜 한국에 왔을까' 하는 목적을 같이 녹여낸 프로다. 이분들이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는지가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패션 애호가 조세호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갓세븐 뱀뱀, 예능 대세 오마이걸 미미가 MC로 출격한다.

박혜성 PD는 기획단계부터 조세호가 원픽이었다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조세호는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가족 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조세호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뱀뱀과 미미 섭외에 대해서는 "뱀뱀은 외국인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공감해 주고, 출연자와 시청자를 연결해 주는 다리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미미는 젊은 세대를 대변해 주는 시각이다. 녹화를 하면서 미미의 솔직한 리액션을 볼 수 있었다. 동공확대를 하면서 리액션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처음에 제목 들었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삶을 사는 분들의 이야기니까 궁금했다. 어떤 여유로운 생활을 할까 궁금했는데 보면 볼수록 여기까지 오는 데는 진심이라는 게 있었구나 느껴졌다. '이방인들에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하는 자부심도 느껴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뱀뱀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출연진에게 과몰입했다며 "가요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 오게 됐지만 지금은 정이 들었다.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나보다 훨씬 더 한국 정과 사랑이 깊이 빠져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미 역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즐겁게 봤다. 부담될 수 있는 부분도 마음 편히 봤다. 정말 케이컬처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느꼈다"고 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에는 K-POP에 푹 빠져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거액의 투자를 한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원앤온리’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이자 한국의 패리스 힐튼 유희라, 한국 사랑이 남다른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도로, 5천만 팔로워를 가진 ‘슈퍼 인플루언서’ 누르 나임이 출연한다.

박혜성 PD는 출연진 섭외에 수개월이 걸렸다며 "이분들이 한국에 왜 왔을까에 집중했다. 무엇을 하고 싶어 할지 포커스 하며 섭외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섭외했고 미팅을 여러 번 하면서 느낀 건 한국에 와서 하고 싶은 게 명확하게 있는 분들이었다. '전세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싱가포르 억만장자가 한국에 왜 왔을까'를 생각해 보고, 그가 한국에 와서 대형 기획사에 미팅 요청을 하고 거절당하고 그런 과정이나 히스토리가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그분들이 부유한 일상을 살지만 내면이 단단하다. 본인의 꿈이나 열정을 한국 서울에서 발현하고 싶어서 온 분들이다.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정신까지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조세호는 '슈퍼리치 이방인'을 통해서 한국의 새로운 매력 느꼈다며 "'케이 문화가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 케이뷰티도 그렇고 케이팝도 그렇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여운혁 PD는 "내가 나이를 먹은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할 게 없고 뭐 하지?' '뭘 해야 되지?'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등잔 밑이 어두운 걸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다른 비즈니스나 이런 게 있는데 오히려 우리가 모르고 외국 사람이 잘 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에 대해서 조금 더 애정을 갖고 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단순히 한국이 놀러 오는 중심지가 아닌 비즈니스 중심지적인 부분에서도 생각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7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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