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보다 11% 저렴… 車보험 반절은 `인터넷가입`

임성원 2024. 5.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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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설계사보다 CM(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7일 보험개발원의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특성' 분석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7%로 집계됐다.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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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개인용가입특성'
그래픽 연합뉴스.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설계사보다 CM(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7일 보험개발원의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특성' 분석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인터넷 가입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대면 채널은 같은 기간 35.6%로 전년 대비 2%p 감소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할인 특약을 확대하며 인터넷을 통한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할인 특약을 보면 개인용 승용차의 84.5%가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했다. 이 특약에 가입된 자동차 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았다.

긴급제동 및 차선유지·경고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35.2%이며, 보험사별로 최대 9.4%까지 할인된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타이어 압력 경고 장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후측방 충돌 경고장치 등과 관련된 할인 특약도 판매하는 등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운전습관(UBI) 할인 특약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9개사로 증가했다. 해당 특약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플러그드인장치, 커넥티드카의 운행 정보를 이용해 산정된 안전운전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4~16% 할인해 준다.

우량할인등급 적용 대상자는 증가 추세였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등급 평가에서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았다. 할인등급 구성비를 보면 2021년(87.1%), 2022년(87.9%), 2023년(88.3%)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 추세를 나타냈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다. 자차담보 가입률도 78.9%로 수리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향이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현재는 운전자 연령이나 가입경력, 운전자범위 등에 따라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등 실제 위험도에 기반한 보험료 차등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사고예방과 보험료 절감을 위해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보험요율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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