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미술관 조명입찰 담합' 지엘라이팅·위미코 등에 과징금 19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술관에 사용되는 조명 입찰에서 투찰가격과 낙찰자를 담합한 조명업체들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업체별 과징금은 △지엘라이팅㈜(900만 원) △개인사업자 지엘라이팅(100만 원) △정광조명산업㈜(500만 원) △㈜위미코(400만 원)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미술관 입찰담합 합의했으나 참가자격 변경으로 무산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미술관에 사용되는 조명 입찰에서 투찰가격과 낙찰자를 담합한 조명업체들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지엘라이팅, 위미코 등 4개사에 과징금 총 1900만 원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지엘라이팅㈜(900만 원) △개인사업자 지엘라이팅(100만 원) △정광조명산업㈜(500만 원) △㈜위미코(400만 원) 등이다.
지엘라이팅㈜은 독일 에르코조명의 국내 대리점이었다. 2016년까지는 개인사업자(지엘라이팅)로 활동하다가, 2017년 지엘라이팅 주식회사를 설립해 에르코조명의 국내대리점 영업권을 양도받았다.
지엘라이팅은 광주·울산·인천시가 발주한 전시장 전시조명 구매 입찰 규격이 에르코조명에 가깝게 공고되자 입찰 참가자가 많지 않아 유찰될 것을 우려해 평소 친분이 있던 정광조명산업과 위미코(과거 개인사업자 '미코')에 들러리 입찰 참가를 요청했다.
사업자 간 합의에 따라 2016년 12월 공고된 광주시립미술관 전시장 LED조명 구매 건에서는 개인사업자 지엘라이팅이 낙찰됐다.
또 2021년 7월 울산시립미술관건립공사(전기) 관급자재(전시 조명등기구) 구매 입찰 건에서도 지엘라이팅이 낙찰됐다.
이후 2022년 7월 공고한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전시조명 구매 입찰에서는 합의 실행 후 인천 소재지 사업자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도록 자격이 변경돼 담합이 무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발생한 공공분야 입찰담합을 면밀히 감시해 제재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의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