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수학대회로 묶음배송 해법 찾는다

팽동현 2024. 5. 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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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총 3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수학적 최적화 관련 문제를 내고 가장 우수한 답을 낸 이를 뽑는 대회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가할 수 있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에 구현한 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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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직원들이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 경연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

IT서비스 기업이 수학 알고리즘 경연대회를 여는 이유는?

LG CNS가 총 3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수학적 최적화 관련 문제를 내고 가장 우수한 답을 낸 이를 뽑는 대회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가할 수 있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올해 대한산업공학회 50주년을 기념해 대회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이달 7일부터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수학적 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 하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방법이다. 이번 경연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되며, 하루 한 차례 업로드할 수 있다.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에 구현한 평가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연대회 기간 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예선·본선·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 팀이 가려진다. 결선은 10월에 치러진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팀에게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한다. 상위 4개 팀은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수학적 최적화 전문가 조직을 두고 있다.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 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하는 컨설팅 조직인 '최적화컨설팅담당'을 중심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가를 보유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차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했다.

LG CNS는 산학협력을 통해 최적화 전문가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장민용 LG CNS D&A사업부장(상무)은 "이번 경연대회가 최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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