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F-21 분담금, 인니와 최종협의중"…이달 중 결론 예상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4. 5.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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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분담금과 관련한 인도네시아 측의 감액 제안에 대해 이달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호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KF-21의 개발 성공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측과 최종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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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측, 개발분담금 1/3만 내는 대신 기술 이전 덜 받겠다 제안
한국형 전투기 KF-21. 사천=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분담금과 관련한 인도네시아 측의 감액 제안에 대해 이달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호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KF-21의 개발 성공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측과 최종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측으로부터 KF-21 개발 분담금을 당초 합의한 1조 6천억원 대신 6천억원만 납부하되 기술 이전을 덜 받겠다는 제안을 받고 방위사업청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이달 중 결론을 낼 계획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언론에 보다 상세한 설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KF-21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든 상황과 정부의 예산안 반영 같은 시기적 고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전투기 KF-2. 사천=사진공동취재단


최경호 대변인은 "2026년에 체계개발 사업이 종료되어 (사업) 종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다보니까 제일 중요한 게 예산을 반영하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와의 오랜 방산협력 관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문화에 걸친 종합적인 검토와 고려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측의 KF-21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된다.

인도네시아 측 제안에 대한 정부의 결정은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되며,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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