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尹 지지율, 30%대 횡보…기자회견으로 반등 성공할까 [리얼미터]

변문우 기자 2024. 5. 7.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30%대 초반을 기록하며 박스권에 갇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치권에선 오는 9일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최근 4주 연속 30%대 초반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지율이 정체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지지율, 4주째 30%대 초반 박스권…서울·영남서 대부분 하락세
尹, 9일 기자회견…‘채상병 특검’ ‘김 여사 의혹’ ‘의대정원’ 현안 주목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30%대 초반을 기록하며 박스권에 갇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치권에선 오는 9일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자회견은 지난 2022년 8월 윤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후 1년9개월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1%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1.4%p 내린 65.5%, '잘 모름'은 4.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최근 4주 연속 30%대 초반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4월 1주차 조사에서 37.3%를 기록한 이후 32.6%→32.3%→30.2%→30.3%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6.9%p↑), 광주·전라(1.4%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p↓), 서울(3.0%p↓), 대구·경북(1.5%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8%p↑)와 30대(1.9%p↑)에서 올랐고, 40대(2.4%p↓)와 50대(1.0%p↓)에서 내렸다.

이처럼 지지율이 정체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최근 총선 참패 후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이미지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와 평가를 밝히고, 앞으로 남은 임기 3년의 방향과 각오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의대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료개혁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