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어”… 김상식 베트남 감독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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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6일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열티(충성심)는 내 축구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했을 때 가장 적합한 단어"라며 "축구 격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베트남대표팀 사령탑 부임을 확정, 오는 2026년 3월까지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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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팀’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6일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열티(충성심)는 내 축구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했을 때 가장 적합한 단어”라며 “축구 격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이다”라고 밝혔다. 또 “나는 선수 시절 팀을 위해 희생하고 뛰었다”면서 “베트남의 모든 선수가 건강한 경쟁을 통해 로열티 있는 선수들이 될 수 있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베트남대표팀 사령탑 부임을 확정, 오는 2026년 3월까지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는다. K리그1 전북 현대의 ‘레전드’인 김 감독은 2021년 전북에서 1군 사령탑으로 데뷔, 그해 K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그러나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고, 1년 만에 베트남 대표팀으로 현장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거듭난 박항서 전 감독과 같은 길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박 감독님은) 많은 성과와 업적을 남겨서 베트남 축구팬과 국민에게 영웅”이라면서 “박 감독님을 항상 존경했고 나 또한 같은 길을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님이 축하·격려와 함께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특히 선수들을 잘 끌어안고 팀을 잘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박 감독이 베트남 지도 당시 강조한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를 계승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를 기본으로 한 승리하는 축구가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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