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성기 단장,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 골드메달 수상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5.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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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단장이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7일 IBS는 김 단장이 자기공명 분야 과학자로는 아시아 최초로 ISMRM 골드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의과학자로서는 2020년 수상한 토가시 카오리 일본 교토대 교수가, 자기공명 분야 과학자로서는 김 단장이 아시아 최초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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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단장. [사진=IBS]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단장이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7일 IBS는 김 단장이 자기공명 분야 과학자로는 아시아 최초로 ISMRM 골드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SMRM 골드메달은 자기공명 분야에 관한 주요 연구 공헌을 인정하는 상으로 매년 가장 우수한 연구자 2~4명에게 수여한다. 역대 ISMRM 골드메달 수상자 중 자기공명 분야 과학자로서는 199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하르트 에른스트, 200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폴 로터버와 피터 맨스필드 등이 있다.

김 단장은 1992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인간에 적용한 최초 과학자 중 한 명이다.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MRI에 찍히는 신호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 업적으로는 뇌 혈류·혈액량을 측정하는 새로운 fMRI 방법 개발, 뇌세포 활성도와 혈류·혈액량 변화, fMRI 신호 간 연관성 규명, 활성화된 뇌 영역 간 정보 처리 인과 관계 파악 등이 있다.

ISMRM은 김 단장이 인간과 동물 연구를 통해 fMRI 신호의 기본적인 생리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골드메달을 수여했다. 의과학자로서는 2020년 수상한 토가시 카오리 일본 교토대 교수가, 자기공명 분야 과학자로서는 김 단장이 아시아 최초 수상자다. 올해 골드메달은 김 단장 외에 레온 악셀 미국 뉴욕대 의대 교수와 왕 이 미국 코넬대 의대 교수에도 수여됐다.

김 단장은 “MRI 분야에서 새로운 영상 기술 개발이나 임상연구가 아닌 기초 연구로 이러한 결실을 거둬 더욱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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