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통일부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

고은희 2024. 5.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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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7일) 기자들을 만나 "이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 또는 협력체 설립·유지·운영 모든 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북한과의 어떠한 형태의 유의미한 협력은 대부분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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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7일) 기자들을 만나 “이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 또는 협력체 설립·유지·운영 모든 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북한과의 어떠한 형태의 유의미한 협력은 대부분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된 만큼 어떤 국가든지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이란을 방문했던 북한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윤 대외경제상은 이어 “사이파는 승용차와 상용차 제조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뒤 “북한의 자동차 제조업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양국의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9박 10일간 이란에서 체류한 뒤 지난 2일 귀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이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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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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