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제 BAL0891, 혈액암까지 적응증 확장"

김서현 기자 2024. 5.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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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의 대상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까지 확대한다.

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 확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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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형암 대상… 혈액암까지 적응증 확장 추진
신라젠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의 대상을 기존 고형암에서 혈액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까지 확대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신라젠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의 대상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까지 확대한다.

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고형암뿐 아니라 혈액암까지 적응증 확장을 추진한다.

BAL0891은 신라젠이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다. 2023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에서 최초다.

지난달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BAL0891이 방광암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약물의 확장성을 기대받기도 했다.

신라젠이 임상을 추진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성인 백혈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외부 원인 없이 세포 안에서 무작위로 발생한다. 질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진단 후에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안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재발률은 5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CAGR) 13.65% 성장해 2029년에는 51.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 확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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