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2만1천560대…작년 동월 대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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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에 역전당하며 3위로 떨어졌던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달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는 등 수입차 최강자를 둘러싼 브랜드 간 경쟁이 올해 들어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910대)보다 3.1% 증가한 2만1천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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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지연 해결' 벤츠 1위 탈환…BMW·테슬라 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에 역전당하며 3위로 떨어졌던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달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는 등 수입차 최강자를 둘러싼 브랜드 간 경쟁이 올해 들어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910대)보다 3.1% 증가한 2만1천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만5천263대)보다는 14.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순위에서는 올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 지역의 위험성이 불거진 '홍해 사태' 등으로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벤츠가 6천683대의 판매량으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지난 3월 6천25대를 판매한 테슬라에게도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홍해 사태에 따른 인도 지연이 해소되고, E클래스를 비롯한 인기 모델이 고루 선전하면서 다시 최강자에 올랐다.
올해 1∼3월 연이어 1위를 차지했던 BMW(5천750대)는 2위에 랭크됐다.
한 달 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테슬라는 판매량이 전달 대비 3분의 1 수준인 1천722대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어 볼보(1천210대), 렉서스(920대), 도요타(893대), 아우디(770대), 미니(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1천177대), 가솔린(5천536대), 전기(3천626대), 디젤(65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65대)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천8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1천716대), BMW 5시리즈(1천556대), 벤츠 C클래스(951대), 렉서스 ES(60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5천854대(78.2%), 미국 7천111대(12.6%), 일본 2천298대(9.2%)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3.3%, 법인이 36.7%였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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