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부산도시공사와 '탄소저감 조경기술' 업무협약

박형윤 기자 2024. 5.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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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도시공사와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주거 공간이나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조경 기술을 공유하고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 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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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통해 일상생활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미세먼지 줄이고 열섬 현상 해결
홍현성(오른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3일 부산도시공사 본사에서 김학용 공사 사장과 ‘탄소흡수형 도시공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도시공사와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주거 공간이나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조경 기술을 공유하고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부산도시공사에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 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조경수의 종류 및 식재 기법, 식재 환경 등을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조경공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조경 기술을 선도해왔다. 부산도시공사도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형 식재 모델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주요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식재 모델 개발, 지표작성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건물 옥외공간에 식재하는 조경은 도시 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생활과 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고 저장하여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기 중 미세먼지도 제거해 공기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흡수형 조경 기술을 개발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당사 조경 기술력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환경친화적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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