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산근린공원 준공…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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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7일 율량동 181 일원 우암산근린공원에서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을 했다.
시 관계자는 "우암산근린공원은 일몰제 적용으로 난개발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시가 자체적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벌인 첫 사례"라며 "훼손지 복원으로 동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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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7일 율량동 181 일원 우암산근린공원에서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산림, 습지 등 생태축 훼손으로 동·식물 개체수 감소 및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자생·고유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우암산근린공원(20만9천416㎡)은 1985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재정 여건상 관련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다가 2020년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놓였었다.
우암산순환로에 따른 녹지축 단절과 함께 대규모 경작, 불법 점유물 설치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시는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2019년부터 부지 매입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부지 매입비 200억원을 제외하고 국비 등 75억원의 예산으로 2022년 10월부터 공사를 벌였다.
시는 우암산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의 안전한 서식을 위해 하늘다람쥐 먹이숲과 솔부엉이 취식지를 조성했으며, 조류·포유류의 먹이식물도 심었다.
또 숲에 대해 학습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우암숲배움터, 휴경지를 활용한 논습지 및 생태 관찰 데크, 생태학습장, 지형과 자연 재료를 활용한 생태놀이터, 밀원식물로 이뤄진 야생초화원 등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우암산근린공원은 일몰제 적용으로 난개발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중 시가 자체적으로 공원 조성사업을 벌인 첫 사례"라며 "훼손지 복원으로 동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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