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아지가 누렁이로"…포항 동물 분양업소 관리 논란

박혜민 2024. 5. 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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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 운영자가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한 강아지 여러 마리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포항시가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은 길게 자란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포항시는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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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사 후 동물학대 고발 검토
털이 지저분한 상태인 반려동물 분양업소의 강아지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 운영자가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한 강아지 여러 마리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사진을 올린 뒤 "이러면 안 된다. 강아지 버리고 가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해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을 보고 "몰골이 너무 불쌍하다", "강아지를 저렇게 해놓고 폐업한 건가", "어이없다"란 누리꾼의 반응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포항시가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은 길게 자란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으로 봤을 때 건강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운영자는 업소에 있던 28마리 가운데 개 16마리는 다른 곳에 데리고 가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는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운영자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경찰 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업장에 대해서는 준수사항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행정처분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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