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메리어트` 지은 남흥건설 등 부산 건설업체 2곳 부도

이윤희 2024. 5. 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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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위기를 겪어온 부산 중견 건설업체 2곳이 부도 처리됐다.

7일 부산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최장수 건설사인 남흥건설과 '에코하임'으로 알려진 익수종합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이 부산에서 다수의 근린·상가 시설을 지었기 때문에 부도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중견 업체 2곳의 부도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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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의 모습. 연합뉴스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위기를 겪어온 부산 중견 건설업체 2곳이 부도 처리됐다.

7일 부산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최장수 건설사인 남흥건설과 '에코하임'으로 알려진 익수종합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1969년 냉동창고 건축부터 시작한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 능력 평가액(790억원 규모) 기준 부산 25위, 전국 307위였다

산업단지·도로 건설 등 토목사업과 KNN 센텀 신사옥·송도 메리어트 호텔·부산덕천 폴라렉스·진영휴게소 신축·경남여고 증축 공사 등 상가, 학교, 호텔, 방송국, 병원 등 건축사업 등에서 잇달아 성공하며 지역 중견 건설회사로 자리잡았다. 2018년엔 주택 사업에도 진출해 기장 에코펠리시아 아파트를 지었다.

하지만 최근 사세가 위축되면서 경영 위기설이 불거졌다. 남흥건설이 부산에서 다수의 근린·상가 시설을 지었기 때문에 부도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브랜드 '에코하임'으로 알려진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액(705억원 규모) 기준 부산 29위, 전국 344위를 기록했다. 부산과 경남에서 건축과 토목, 철근, 콘크리트 공사 분야에 진출하면서 중견 업체로 성장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중견 업체 2곳의 부도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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