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IBS 단장, MRI 분야 최고 학회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서 골드메달

이병철 기자 2024. 5.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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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단장(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최고 학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IBS는 김 단장이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SMRM 연례회의'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자기공명(MRI) 분야 골드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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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RI 인체 적용·신호 해석 연구 공로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단장이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골드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기초과학연구원

김성기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단장(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석좌교수)이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최고 학회인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IBS는 김 단장이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ISMRM 연례회의’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자기공명(MRI) 분야 골드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김 단장은 1980년 경북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네소타대 방사선과와 피츠버그대를 거쳐 2013년부터 성균관대와 IBS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생체 영상 분야 전문가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인간에게 처음 적용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fMRI는 혈류의 변화를 이용해 신체 부위의 기능을 연구하는 도구다. 특히 뇌세포가 활성화하면 산소를 충당하기 위해 혈류량이 증가해 뇌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로 꼽힌다.

김 단장은 인간과 동물에서 fMRI 신호가 나타내는 생리학적 신호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골드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fMRI 신호의 상관관계를 찾아 연구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뇌 혈류를 측정하는 새로운 MRI를 개발하고 활성화된 뇌 영역 사이의 정보 처리에 대한 연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김 단장은 “MRI 분야에서 새로운 영상 기술 개발이나 임상 연구가 아닌 기초 연구로 이러한 결실을 거둬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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