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중학개미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까

오광진 에디터 2024. 5.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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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반등이 가짜인가, 진짜인가.' 올 2월 말 중국 증시에 이 같은 논쟁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증시는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자본시장의 핵심은 자유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월 증시 브리핑을 받고, 증권 당국 수장을 교체하는 등 증시를 직접 챙기고, 증시 부양 조치를 쏟아내는 거로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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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에디터

‘주가지수 반등이 가짜인가, 진짜인가.’ 올 2월 말 중국 증시에 이 같은 논쟁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월 5일 2702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20일도 안 돼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0대로 진입하는 V 자형 반등을 보이자,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겁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 증시는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2007년 사상 첫 6000 고지를 밟은 상하이종합지수는 1800대까지 떨어진 뒤 2015년 5000대를 회복했지만, 그해 3000대로 밀린 뒤 2000~3000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미국, 일본, 대만,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커버 스토리 ‘개방 10년, 기로에 선 中 증시’는 해외 개인들도 중국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하이⋅홍콩 증시 연계(후강퉁) 제도 시행 10년을 맞아 중국 증시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중학개미(중국 주식 투자 개인)’가 보유한 중국 주식 규모는 4월 23일 기준 9억4700만달러(약 1조3021억원)로 일학개미가 보유한 일본 주식(40억달러)의 4분의 1도 안 됩니다. 중학개미의 중국 주식 보유는 2020년 29억달러(약 3조9875억원)로 정점을 찍으면서 처음으로 일학개미의 일본 주식 보유(25억달러)를 넘어섰지만, 다시 역전된 겁니다.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총 비중은 3.5%로 한국의 34%(코스피 기준)에 비해 크게 낮지만 외자 동향은 투자 심리의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약세 요인으로 △경기 둔화 △미·중 금리 차 확대 △위안화 약세 등을 열거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시장경제에 대한 당국의 통제 강화가 만드는 불확실성입니다. 중국 증시 강세장 논쟁 영상에 붙은 댓글 중 하나입니다. “자본시장의 핵심은 자유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월 증시 브리핑을 받고, 증권 당국 수장을 교체하는 등 증시를 직접 챙기고, 증시 부양 조치를 쏟아내는 거로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시진핑 일인 중심의 공산당이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지금의 흐름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학개미의 귀환, 결국 시 주석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READER’S LETTER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시대 흥미로워

챗GTP가 촉발한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최근 ‘온디바이스 AI’가 이슈란 걸 알게 됐다. 인터넷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AI를 돌린다는 게 흥미로웠다.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핵심 반도체이고, 이로 인해 앞으로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내용도 인상 깊었다.

-박주현 직장인

READER’S LETTER
온디바이스 AI가 어떤 건지 알게 돼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 폰 ‘갤럭시 S24’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호 커버 스토리를 읽고 기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는 AI와 S24처럼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사용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됐다. 인터넷을 거치지 않아 보안성이 높은 게 특징인데, 앞으로 보안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S24 같은 기기가 더 많이 등장할 것 같다.

- 정회윤 직장인

READER’S LETTER
온디바이스 AI가 바꿀 미래 주목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었는데, 기술 구동 방식, 기존 AI와 차이점, 관련 선도 기업 등을 자세히 짚어줘 유익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가 탄소 배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AI’이며, 반도체 등 관련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도 흥미로웠다.

- 김경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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