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취임식장 하늘에 무지개가" EBS 부사장 오늘도 출근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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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에 이어 7일에도 김성동 EBS 부사장의 출근길이 막혔다.
EBS 구성원들은 이날도 경기도 고양 EBS 사옥 앞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됐고, 현 EBS 경영난을 해결할 적임자가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김 부사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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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구성원들 저지로 출근 5분만에 돌아가…조국혁신당 당선자들 "EBS마저 정쟁으로 몰고 가나" 오늘 EBS 방문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지난 3일에 이어 7일에도 김성동 EBS 부사장의 출근길이 막혔다. EBS 구성원들은 이날도 경기도 고양 EBS 사옥 앞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됐고, 현 EBS 경영난을 해결할 적임자가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김 부사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박유준)에 따르면 이날 김 부사장은 EBS 도착 5분여만에 돌아갔다. 지난 3일 첫 출근길에서 구성원들의 비판에도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과 달리 이날은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EBS와 방송 장악 의도가 있는지' 물었고, 김 부사장은 '전혀 그런 의도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비가 와서 그냥 물러나겠다면서 비가 안 올 때 다시 찾아오겠다고 한 뒤 떠났다고 한다.
관련해 강경숙·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EBS를 직접 방문해 노조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해민 당선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EBS 압수수색 규탄 및 정치편향 인사 부사장 임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사장이 월간조선 재직 시절 윤석열 정권 취임시 “취임식장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라는 칼럼을 쓰고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 홍보성 인터뷰를 내보낸 것 등을 언급하면서 “김성동 부사장에 대한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강경숙 당선자는 검찰이 지난달 30일 EBS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EBS까지 언론장악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했다”며 “편향된 압수수색이 일상이 되고 국경없는 기자회가 밝힌 언론자유지수가 15단계 하락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윤석열 정부의 검찰통치는 도를 넘었고 너무 심각한 상태가 됐다”고 비판했다. 당선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분없는 EBS 압수수색으로 교육방송마저 정쟁으로 몰고 가는 행태에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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