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한동훈, 당권 도전 신중히 판단하리라 짐작"

김민 기자 2024. 5.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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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아 4·10 총선의 패인을 분석하고 있는 조정훈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설을 두고 "신중하게 잘 판단하리라 짐작한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가 '누구 나오면 안 된다, 누구 나와야 한다' 이런 것보다는 '내 비전은 이것이고, 난 이렇게 이기는 당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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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갈무리.

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아 4·10 총선의 패인을 분석하고 있는 조정훈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설을 두고 "신중하게 잘 판단하리라 짐작한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가 '누구 나오면 안 된다, 누구 나와야 한다' 이런 것보다는 '내 비전은 이것이고, 난 이렇게 이기는 당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잇따라) 3번 졌다"며 "수도권에서 3분의 1밖에 목표의석을 잡을 수 없는 정당, 경기도에서 10석 중에 하나밖에 못 이기는 정당, 집권여당으로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국민의힘이 운이 나빠 (총선에서) 진 건 아니다"라며 "그걸 부정하면 총선백서를 쓸 수가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실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열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국민 이기는 정치는 없다"며 "'2년 대통령 해보니까 이게 어렵다. 이거 아쉬웠다. 앞으로 이것도 잘하겠다. 저 완벽한 사람 아니다. 많이 도와달라' 이런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윤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국민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족하다 하면 부족한 것"이라며 "국민 보시기에 '힘들었다', '불편했다', '아쉽다' 하는 부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거론되리라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와 해병대 채 상병 의혹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조 의원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은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유감표명 정도가 맞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원인을 끝까지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자는 걸 반대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 게다가 정치인은 한 명도 없다. 국민의힘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을 하는 과정이 어디가 가장 효과적이냐 투명하냐인데,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해서 시작한 수사다. 민주당이 가장 애용하는 공수처의 수사를 못 믿겠다고 하는데, 공수처를 폐지하고 특검 하자고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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