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보수 정체성 확고히"→ 유승민 "답답하긴…그럼 다음 대선 필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방향성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황 위원장이 보수 정체성, 보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유 전 의원은 보수 결집을 시도한다면 그나마 있던 지지세 마저 떨어져 나갈 것이라며 국민 민생문제에 관심을 갖는 따뜻한 보수를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방향성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황 위원장이 보수 정체성, 보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유 전 의원은 보수 결집을 시도한다면 그나마 있던 지지세 마저 떨어져 나갈 것이라며 국민 민생문제에 관심을 갖는 따뜻한 보수를 강조했다.
7일 황 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잇따라 출연했다.
황 위원장은 "보수가 결집, 결집된 힘으로 중도나 진보 쪽 국민들도 우리를 지지하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지난 총선 땐) 우리 자체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비대위원장을 맡은 뒤 첫 기자회견 때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라는 말을 했다는 황 위원장은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중도나 진보 쪽 분들을 우리 쪽으로 모시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 전 의원은 "우리가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마음을 못 잡아서 진 선거지 보수가 결집을 안 해서 졌다는 말씀에 답답했다"며 "극우적인 유튜버들, 극우적인 보수 인사들이 말하는 그런 보수의 가치에 당이 매달려 있으면 앞으로 대선이든 총선이든 해 보나 마나 필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위원장에게) 보수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라고 할 것이다. 그거 말고는 하는 말들이 없다"며 "보수가 어렵게 사는 분들, 양극화, 불평등 문제를 깊이 파고들어 가 공감하고 문제 해결하는 노력, 따뜻한 보수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지지를 못 받을 것이기에 당의 기조,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보수 가치를 공고히 한 뒤 움직이자는 황 위원장과 다른 길을 제시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심수봉 "유모가 돈 받고 6세 딸을 전 남편에 넘겨…핑클 덕에 만났다"
- 김지선 "아들 3명 층간소음 이해해준 아랫집 고3, 의대 들어갔다"
- '페이커' 새겨넣은 세상에 한대 뿐인 벤츠…전설에 바친 차량 가격은
- 젠슨 황에 가슴 내밀어 사인 받은 여성…"이 탱크톱 7억짜리 됐다"
- "밀양 네 번째 가해자, 공공기관 근무…윗선에선 '지켜주자' 말 나와"
- 한소희, 양팔·어깨 가득 채운 타투…자유로움 그 자체 [N샷]
- '김구라 아들' 그리, 7월 29일 해병대 입대…"자립심 키우고 싶었다"
- [단독]현빈·손예진 신혼집 매물로… 22억 더해 '70억'에 판다
- "성심당 망고시루 줄서기, 40분에 3만원"…당근에 올라온 알바 구인
- '여의원 성추행' 천안시의원 "XX년…발로 비벼야" 욕설 문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