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김성기 단장, 아시아 최초 ISMRM 골드메달 수상

김만기 2024. 5.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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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김성기 단장이 MR 분야 아시아 과학자 최초로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김 단장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용 및 동물용 초고자장 MRI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의 MRI 연구 시설인 IBS-성균관대 N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고 이 상을 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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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김성기 단장

[파이낸셜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김성기 단장이 MR 분야 아시아 과학자 최초로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에서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7일 IBS에 따르면, 김성기 단장은 인간과 동물 연구를 통해 fMRI 신호의 기본적인 생리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SMRM 골드메달은 자기공명 분야에 관한 주요 연구 공헌을 인정하는 상으로 매년 가장 우수한 2~4명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김 단장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용 및 동물용 초고자장 MRI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고의 MRI 연구 시설인 IBS-성균관대 N 센터를 한국에 설립하고 이 상을 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MRI 분야에서 새로운 영상 기술 개발이나 임상연구가 아닌 기초 연구로 이러한 결실을 거둬 더욱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김성기 단장은 1992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방법을 인간에 적용한 최초 과학자 중 한 명이다. MRI를 발명한 공로로 200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폴 로터버를 기리기 위한 미국 피츠버그대 폴 로터버 석좌교수직을 지냈으나 대한민국 뇌과학 발전을 위해 귀국해 지난 2013년 IBS에 합류했다.

김 단장은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MRI에 찍히는 신호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 업적으로는 뇌 혈류·혈액량을 측정하는 새로운 MRI 방법 개발, 뇌세포 활성도와 혈류·혈액량 변화, fMRI 신호 간 연관성 규명, 활성화된 뇌 영역 간 정보 처리 인과 관계 파악 등이 있다.

골드메달은 김성기 단장, 레온 악셀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 왕 이 미국 코넬대 의과대학 교수 총 3명에게 수여됐다. 의과학자로서는 2020년 수상한 토가시 카오리 일본 교토대학 교수가, MR 분야 과학자로서는 김 단장이 아시아 최초 수상자다. 역대 ISMRM 골드메달 수상자 중 MR 분야 과학자로서는 199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리하르트 에른스트, 200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폴 로터버와 피터 맨스필드가 있다.

한편, ISMRM은 58개국 8000명의 전문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례 회의는 가장 큰 행사로 연구자, 임상의, 정부 기관, 학계,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5월 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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