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국밥 매일 주시는 거에요?" 122만 원 찾아준 여고생과 사장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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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길거리에 떨어진 현금 뭉치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준 고등학생과 이 학생 덕분에 돈을 찾게 된 주인의 근황이 전해졌다.
은서 양이 "진짜 국밥 매일 주시는 거냐"라고 묻자 하 씨는 "당근(당연)이지. 사나이가"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씨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은서 양이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주면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 씨의 동선을 추적해 은서 양이 습득한 돈을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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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길거리에 떨어진 현금 뭉치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준 고등학생과 이 학생 덕분에 돈을 찾게 된 주인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 양과 국밥집을 운영하는 하창실 씨가 만난 모습이 전해졌다.
양은서 양 덕분에 돈을 찾은 하 씨는 식당 문을 닫을 때까지 은서 양에게 '공짜 국밥'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은서 양이 "진짜 국밥 매일 주시는 거냐"라고 묻자 하 씨는 "당근(당연)이지. 사나이가"라며 웃음을 보였다. 은서 양은 하 씨가 내어준 국밥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월 하동의 한 골목길에서 하 씨가 돈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하씨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은서 양이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주면서다.
은서 양은 "양심에 찔려 (돈을) 들고 가도 어차피 못 쓸 것 같았다.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 씨는 "돈이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딨나. 다 귀하잖나. 그렇게 찾아줬다는 것에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서 양은 오는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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