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악양농협, 조합원·지역민 실익향상 온힘…‘초일류 농협’ 도약 날갯짓

최상일 기자 2024. 5. 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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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이 숙원이던 종합청사를 완공하고 고객·조합원·지역사회 모두 품는 초일류 농협으로의 힘찬 도약에 나섰다.

강호동 회장은 축사에서 "2020년 여름 막대한 수해를 입은 화개악양농협을 위해 하동군 등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기에 이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하며 농산물도 더 잘 팔아주는 농협다운 농협으로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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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 등 갖춘 종합청사 준공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농가소득 기여 기대
도시농협·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앞장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 발굴·추진 최선”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 종합청사 준공식이 열린 3일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오른쪽부터),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백종철 하동부군수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병진 기자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이 숙원이던 종합청사를 완공하고 고객·조합원·지역사회 모두 품는 초일류 농협으로의 힘찬 도약에 나섰다.

3일 화개악양농협은 종합청사 준공식을 열어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종합청사 준공은 2020년 수해로 본점 등이 침수되는 극심한 피해를 본 아픔을 딛고 농협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새 종합청사의 1층엔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365자동화코너가 들어섰고, 2층엔 사무실과 병원, 3층엔 회의실·휴게공간 등을 갖춰 조합원과 지역민·고객들에게 금융·의료·쇼핑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마트 내부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매장) 형태로 들어선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농가가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며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또 지리산·화개장터 등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녹차 가공품 등 특산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특설 매대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이 종합청사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농협은 청사 준공을 계기로 조합원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실익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농협은 대봉감·녹차·고로쇠·밤·산채류 등 다품목을 재배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는다. 녹차·벼 재배농가를 위한 병충해 공동방제, 대봉감 포장 상자 지원, 고로쇠 농가용 자재 지원 등 품목별·시기별로 농가 수요를 파악해 추진하는 지도사업들이 대표적이다.

또 교통이 불편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매년 경희대 한의학과와 함께 펼치는 무료 한방진료 봉사에는 산간 오지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 2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농협은 향후 지속적인 수요 파악을 통해 사업을 더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도시농협과의 상생에도 앞장선다. 경기 화성 동탄농협, 부산 해운대농협 등 각지의 도시농협들과 결연을 맺고 특산물 판매는 물론 상호 지역 방문 등 교류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화개악양농협 종합청사준공식. 김병진 기자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백종철 하동군 부군수,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원근의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강호동 회장은 축사에서 “2020년 여름 막대한 수해를 입은 화개악양농협을 위해 하동군 등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기에 이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면서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하며 농산물도 더 잘 팔아주는 농협다운 농협으로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갑 조합장은 “숙원이던 종합청사 준공과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미래 성장동력 마련의 밑거름 삼아 초일류 농협 구현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항상 조합원 실익 향상을 염두에 두고 모든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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