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국밥 공짜!"…사장님 울린 '122만원' 양심 여고생 근황[따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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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떨어뜨린 현금 뭉치를 주워 경찰에게 가져다준 여고생이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평생 국밥 공짜인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양과 식당 사장 하창실씨의 근황이 알려졌다.
이후 하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국밥 가게로 은서양을 초대하는 모습이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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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사장 "귀한 돈 찾아줘서 감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하동에서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떨어뜨린 현금 뭉치를 주워 경찰에게 가져다준 여고생이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하씨는 현금 122만 원을 떨어트렸다. 이때 길을 지나던 은서양은 길가에 떨어져 있는 현금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가져다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씨의 동선을 추적해 은서양이 습득한 현금을 하씨에게 돌려줬다.
이후 하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국밥 가게로 은서양을 초대하는 모습이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담겼다. 하씨는 은서양을 반갑게 맞이하며 “내가 국밥 한 그릇 줄게. 국밥 먹고 가”라고 은서양을 맞이했다.
하씨가 은서양에게 평생 국밥을 공짜로 주겠다고 약속하자 은서양은 “진짜 국밥 매일 주시는 거냐”고 묻었다. 이에 하씨는 “당연하지. 사나이가 경상도 말로 ‘머스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은서양은 방송에서 “양심에 찔려 (돈을) 들고 가더라도 못 쓸 것 같았다.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씨는 “돈이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디 있나. 돈이 귀한데 찾아줬다는 게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방송이 방영되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2만 원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준 여고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댓글에는 “너무 귀엽고 기특하다” “국밥도 다 먹은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내가 국밥 사장님이면 주머니 속 122만 원 움켜쥐고 탔다” “사장님도 인상이 너무 해맑으시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은서양은 오는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예고편을 통해 ‘평생 국밥 이용권을 얻게 된 고등학생이 온다’라고 은서양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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