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대부분 국가, 푸틴 ‘5선’ 취임식 불참 통보

정지주 2024. 5. 7.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6일 "러시아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열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대표는 7일 열리는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대변인도 러시아 주재 대사를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영국과 독일, 캐나다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6일 “러시아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열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대표는 7일 열리는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대변인도 러시아 주재 대사를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영국과 독일, 캐나다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EU의 한 외교관은 EU 회원국 가운데 20개국이 푸틴 대통령 취임식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7개국은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외교관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프랑스의 취임식 참석 방침은 프랑스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러시아와 마찰을 빚어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현 전선이 무너지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파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우리는 러시아나 러시아 국민과 전쟁 중이 아니며, 모스크바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성명에서 푸틴을 민주적으로 선출된 합법적인 러시아 대통령으로 인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각국에 취임식 불참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지 시각 오늘 정오에 열리는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비우호국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 주재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내 행사인 만큼 외국 정상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열린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에 성공했습니다. 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간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