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등 출발… 삼전·하이닉스 등 대형주 '빨간불'

[개장 시황]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85%(49.52포인트) 오른 2736.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 출발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8억원, 1479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381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 SK스퀘어, HD현대일렉트릭 4%대, 셀트리온과 한미반도체, 삼성전기는 3% 대 상승률을 보인다.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1.35%(10.85 포인트) 오른 876.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53억원, 237억원씩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448억원 순매도다.

리노공업이 11% 넘게 급등했고 HLB와 셀트리온제약, 이오테크닉스는 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6%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코칩은 시초가보다 78%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마별 시세를 보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주가 10% 가까이 급등하는 가운데 전선과 온디바이스 AI, HBM(고대역폭 메모리) 섹터는 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타이어와 제4이동통신은 1%대 하락률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13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