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3만2000명에 특식 제공

2024. 5. 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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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어버이날인 8일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대상 3만2000여명에게 갈비탕, 잡채, 전, 떡 등 특식을 대접한다고 7일 밝혔다.

특식 메뉴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과 도시락·밑반찬 배달 수행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의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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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잡채·전·떡 등 제공
1년에 7번 어르신 특식 마련
서울시는 어버이날인 8일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대상 3만2000여명에게 갈비탕, 잡채, 전, 떡 등 특식을 대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어버이날 제공한 특식.[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어버이날인 8일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대상 3만2000여명에게 갈비탕, 잡채, 전, 떡 등 특식을 대접한다고 7일 밝혔다.

특식 메뉴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과 도시락·밑반찬 배달 수행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는 어버이날 외에도 설, 추석, 복날 등 1년에 7번 어르신들에게 특식을 제공한다.

시의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도시락을 주 7회 직접 배달하고 거동은 다소 불편하지만 자택에서 조리가 가능한 노인에겐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3만2000여명이며, 시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매년 대상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만성질환으로 일반 식사가 어려운 경우 질병 상태 등을 고려한 저당·저염식, 신장질환식(단백질제한식) 등 맞춤형 건강도시락도 제공한다. 두 달에 한 번 전담영양사가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확인하고 위생 관리와 식사 방법도 상담해준다. 현재 용산, 노원, 은평, 마포, 강동구 등 서울 5개 자치구에서 335명의 어르신에게 건강형 식사를 제공 중이다.

이러한 급식지원 활동은 어르신들의 고립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시는 덧붙였다. 어르신이 일정 기간 식사를 하러 오지 않으면 일일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도시락을 배달할 때도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고령화로 급식신청자가 늘고 대기 인원도 많아짐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식당을 ‘어르신 동행식당’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동대문, 동작, 관악, 영등포구 등 서울 4개 자치구에서 어르신 동행식당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50명이 동행식당을 이용 중이다.

어르신 동행식당은 어르신들이 급식카드를 지급받아 원하는 시간에 선호하는 식당을 방문해 주 5회 식사를 할 수 있다. 1식 비용은 8000원으로 책정됐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연세가 많아질수록 균형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라며 “어버이날을 맞아 특식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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