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여수 낭만포차 앞바다 뛰어든 만취 20대

해경, 신고 받고 무사히 구조

여수해경 구조대원이 7일 새벽 여수 종화동 앞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 낭만포차 앞 바다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바다에 뛰어 들었다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 14분께 종화동 낭만포차 인근 선착장에서 2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행인에 의해 접수됐다.

익수자 A(23) 씨는 당시 육상에서 던져 준 구명조끼를 붙잡고 있었으며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 등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나 술에 취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해경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현장에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육상에서 던져 준 부력체를 붙잡고 버티던 20대 남성을 구조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익수자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해 본인 스스로 바다에 뛰어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익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둣가나 선착장에서는 해상 추락 위험이 큰 만큼 술에 취해 바닷물에 들어가는 행위는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