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방문한 북한 대외경제상 "자동차 회사 협력 준비"

윤도진 2024. 5.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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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윤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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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출박람회서 현지 완성차 업체 부스 들러 시승
지난 27일, 이란 완성차업체 '사이파' 차량 시승 중인 북한 윤정호 대외경제상 / 사진=사이파 페이스북 캡처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윤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윤 대외경제상은 이어 "사이파는 승용차와 상용차 제조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뒤 "북한의 자동차 제조업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양국의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외경제상이 관심을 보인 사이파는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완성차 회사로, 북한과 이란이 실제로 자동차 부문에서 협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이파는 1993년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수출한 프라이드를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푸조·시트로엥 그룹(PSA), 독일 다임러, 스웨덴 스카니아 등과도 합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북한의 자동차공업은 군용 차량 등에 집중돼 제대로 된 민간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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