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때 수녀 되려고 했다"…다문화 차별받았던 인순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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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 가수 인순이가 어린 시절 주변의 차별적 시선 때문에 수녀가 되는 것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차별적 시선을 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인순이는 "오죽했으면 수녀가 되겠다는 생각까지 했을까"라며 "그 시절을 살았기 때문에 내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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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 가수 인순이가 어린 시절 주변의 차별적 시선 때문에 수녀가 되는 것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깜짝 등장한 인순이를 본 김수미는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인순이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 홍천에 '해밀 학교'를 설립했는데, 김수미는 이곳에 후원을 한 바 있다. 김수미는 인순이에게 "5년 만에 만난 것 같다"며 "미모는 변함이 없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대화를 나눴다. 인순이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차별적 시선을 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6세 때 서울에 올라왔다는 인순이는 "원래 저는 수녀가 되려고 했다"며 "사춘기 때 밖에만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쳐다보니까…봉쇄 수녀원 같은 곳에 가서 숨고 싶었다"고 했다.
인순이는 "근데 수녀 월급이 너무 적은 탓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겠더라"며 "그래서 수녀의 길은 포기했는데, 제가 만약 수녀가 됐다면 영화 '시스터 액트' 속 우피 골드버그처럼 하고 다녔을 것"이라고 웃었다.
김수미는 "지금과 달리 1960~1970년대에는 국제결혼이나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순이는 "오죽했으면 수녀가 되겠다는 생각까지 했을까"라며 "그 시절을 살았기 때문에 내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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