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기대했던 만큼의 '깜짝 실적'…장외 주가 8% 급락

권성희 기자 2024. 5. 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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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매출액이 6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2500만달러에 비해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에서 8.1% 오른 25.2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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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로이터=뉴스1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 때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모양새다.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매출액이 6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2500만달러에 비해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억15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올 1분기 순이익은 1억600만달러, 주당 4센트로 1년 전 1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3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써 팔란티어는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팔란티어는 자사 AI 플랫폼(AIP)에서 거래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는 기존 26억5200만~26억6800만달러에서 26억7700만~26억8900만달러로 올렸다. 올 2분기 매출액에 대해선 6억4900만~6억5300만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하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억43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팔란티어는 올해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기존 8억3400만~8억5000만달러에서 8억6800만~8억8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AI와 거대 언어모델이 자사가 속해 있는 산업을 재편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과거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에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용 사업은 1억5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0%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의 70%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전체 상업용 비즈니스 규모는 2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억92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정부를 상대로 한 사업은 3억35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11%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에서 8.1% 오른 25.21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8%가량 하락하며 정규거래 때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미리 올랐다가 예상한 수준만큼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자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이날 정규거래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46.8% 급등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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