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첫 달만에 택시 판매 정상 회복

2024. 5.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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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602대 등록되며 택시 판매 1위  -출고 대기 1년 걸릴 정도로 대기수요 많아 -업계, "당장 법인 택시 수요 대체재 없어" 지난 달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쏘나타 택시가 첫 달만에 택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7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DN8) 택시는 지난달 602대가 등록되며 월간 택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쏘나타 택시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긴 출고대기를 이유로 아산공장 재생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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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602대 등록되며 택시 판매 1위 
 -출고 대기 1년 걸릴 정도로 대기수요 많아
 -업계, "당장 법인 택시 수요 대체재 없어"

 지난 달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쏘나타 택시가 첫 달만에 택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당장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7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DN8) 택시는 지난달 602대가 등록되며 월간 택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쏘나타 전체 판매량(4,695대)의 12.8%를 차지하며 쏘나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110.3%)하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등록 대수만 놓고 봐도 쏘나타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그랜저가 578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스포티지 444대, 아이오닉5 372대, K8 202대, EV6 110대, 아이오닉6 74대, 토레스 EVX 27대, QM6 26대, K5 9대, 토레스 3대 순을 나타냈다. 

 영업 일선에서는 쏘나타 택시 계약 문의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쏘나타 택시가 단종되며 쌓여있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 계약한다고 해도 1년 이상의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법인 단위의 대량 구매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개인택시 구매 문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택시가 시장에 복귀한 직후 1위를 차지한 데에는 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쏘나타 택시 시작가는 개인택시(간이과세자) 2,254만원, 법인(일반과세자) 2,480만원이다. 최근 중형 택시의 대체재로 각광받았던 르노코리아 QM6 LPe(2,840~3,220만원)나 KGM 토레스 바이퓨얼(3,127~3,706만원)대비 많게는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더욱이 그랜저(3,891~4,381만원)나 K8(3,299~3,751만원)과 비교해도 연료비나 차값에서 더욱 유리하다. 

 다양한 택시 전용 특화 사양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더했다.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과 내마모성이 20%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스마트 택시 표시등과 같은 전용 기능들을 탑재했다. 더욱이 차체가 길어지며 탑승자 편의성도 높였다. 쏘나타 택시는 현행 쏘나타와 비교해도 35㎜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다. 이전까지 판매된 쏘나타 뉴라이즈(LF) 택시와 비교하면 70㎜나 길다. 

 시장에 익숙한 중형차 기반 택시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기존 쏘나타 택시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법인 택시들의 경우 전기차 등 다른 차종 교체 시 차 구매 비용과 유지관리비가 더 많아진다. 한 법인택시 업체 관계자는 "전기차의 연료비가 저렴하다지만 충전에 드는 시간만큼 택시를 운행하지 못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구매 비용과 차가 멈춰서있는 시간들을 고려한다면 이 또한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택시의 연간 교체 수요는 1만5,000~2만대 수준"이라며 "법인 입장에서는 연료비보다 차의 총 소유비용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초기 구매비가 많이들고 충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전기차보다는 중형 LPG 택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출시된 쏘나타 택시는 중국 북경현대 생산시설에서 제조돼 수입 판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쏘나타 택시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긴 출고대기를 이유로 아산공장 재생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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