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님, 저 팔아주세요...토트넘에 '직접' 매각 요청

한유철 기자 2024. 5. 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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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각'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여름 이적 기간 동안 자신을 팔아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2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브라이튼으로의 이적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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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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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리안 힐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각'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여름 이적 기간 동안 자신을 팔아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2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브라이튼으로의 이적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세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힐. 에이바르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21년 7월, 에릭 라멜라 이적의 반대급부로 토트넘에 왔다. 이적 당시만 해도 기대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임에도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은 프리미어리그(PL)와 맞지 않았다. 이적 첫해부터 입지를 잃었고 후보로 전락했다. 이후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다. 결과는 괜찮았다. 발렌시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세비야에선 컵 대회 포함 24경기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어떻게든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플레이 자체에 세밀함이 부족해졌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경쟁'을 원했고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이적도 거절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출전 시간은 233분에 불과하다.


결국 힐은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토트넘에 매각을 요청했다.


토트넘 역시 힐의 매각에 열려 있는 상태다. 세비야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바모스 미 세비야'는 "토트넘은 이미 힐에 대한 투자를 실패라고 인식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완전히 내보낼 의향을 드러냈다. 구단은 이적료로 600만 유로(약 87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힐 또한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에서의 상황은 몇 주 동안 계속 악화됐다. 이제 그는 스페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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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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