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성수동 강화하는 무신사…하반기 '무신사 성수 스토어' 오픈

김진희 기자 2024. 5.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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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올 하반기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 인근에 '무신사 성수 스토어'(MSS)를 개소한다.

지난해 10월 무신사 대구, 지난해 11월 무신사 홍대 오픈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성수' 개점 준비에 한창이다.

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4월께 성수에 편집숍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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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대구·홍대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
오프라인 확장 가속…연내 무탠다드 매장 30개 목표
8일 오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2층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선보인 패션 PB 브랜드로 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총 681㎡(약 20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데님·레더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베이직한 의류 상품들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2024.4.8/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가 올 하반기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 인근에 '무신사 성수 스토어'(MSS)를 개소한다.

지난해 10월 무신사 대구, 지난해 11월 무신사 홍대 오픈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성수' 개점 준비에 한창이다.

무신사 성수 스토어가 들어설 곳은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대림창고 부근이다. 정미소와 창고로 쓰던 공간을 2016년 갤러리 겸 카페로 리모델링하면서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최근 '무신사 성수 스토어', 'MSS' 등 로고와 관련된 상표를 다량 출원하기도 했다.

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4월께 성수에 편집숍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늦어졌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는 백화점, 쇼핑몰 등과 손잡고 '숍인숍' 형태의 점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종전에는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3월 29일 유통사 최초 매장으로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의 경우 지난달 28일까지 한 달(31일)간 매출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매장 내 방문객은 14만 1700여 명에 달했다.

롯데몰 수원과 인접한 위치에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스타필드 수원에 지난달 19일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역시 4월 19~28일 열흘간 매출이 5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픈 직후 한 달 매출은 1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편집숍 외에도 자체 SPA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해 오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AK플라자 분당 입점을 시작으로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롯데백화점 센텀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AK플라자까지 입점하면 무신사는 신세계, 롯데, 현대, 애경 등 주요 백화점 또는 대형 쇼핑몰에 모두 매장을 갖게 된다.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이유는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무신사는 온라인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 대표는 간담회 당시 "2022년 기준 전체 패션 소매시장은 120조~130조 원이며 그중 온라인이 50조 원으로 오프라인이 굉장히 큰 시장"이라며 "플랫폼 입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대표는 "데이터베이스를 쌓아 고객 이해도를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무신사는 창업주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 만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연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개 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931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약 40.2% 증가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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