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홍수…"사망·실종 200명 육박"

홍영재 기자 2024. 5. 7.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자가 2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83명이고 실종자 111명, 부상자는 29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피난민 수는 15만여 명에 달하는데 브라질 남부 지방 500여 개 도시 중 70%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질 남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브라질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자가 2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숨진 사람만 80명이 넘었고, 실종자도 여전히 많습니다. 비가 또 올 거라는 소식도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지역 축구장 주변 도로가 황토색 빗물로 가득 찼고 필드 위 푸른색 잔디밭이 있었던 흔적조차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주거 지역 곳곳이 물에 잠긴 브라질 남부에서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주택 지붕을 구조대원이 벽돌로 내리찍더니 마침내 구멍이 생기고, 그 사이로 꺼낸 어린 아기를 무사히 헬기로 옮깁니다.

브라질 정부는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83명이고 실종자 111명, 부상자는 29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폴라비오 로사 : 저는 72세입니다. 이런 홍수는 처음 봐요. 예전에 다른 홍수를 본 적이 있지만 이런 적은 없었어요. (이런 규모는) 처음입니다.]

피난민 수는 15만여 명에 달하는데 브라질 남부 지방 500여 개 도시 중 70%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서는 단 사흘 동안 258mm의 비가 내렸는데 4월과 5월, 두 달의 평년 강우량보다 더 많은 양입니다.

브라질 남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24시간 동안 100mm 이상의 비와 시속 100km 이상의 바람과 우박이 예상돼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홍영재 기자 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