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재에 바이오행사도 `반쪽`...우시바이오·우시앱텍, `바이오USA` 불참

강민성 2024. 5.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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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업계 세계 최대 행사인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USA 2024)에 불참한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은 미국이 특정 중국 바이오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을 추진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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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앱텍 로고 <사진: 연합뉴스>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업계 세계 최대 행사인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USA 2024)에 불참한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은 미국이 특정 중국 바이오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을 추진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지난 1월 소위 '외국의 적대적 바이오기업'이 미국 연방자금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물보안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해당 법안의 입법 절차는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하원위원회는 이달 중 생물보안법안을 수정해 7월 4일 휴회 전 통과시키고 연말까지 통과시킬 필수 입법 패키지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향후 법안이 통과되면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등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다. 행사 주최기관인 미국바이오협회 신임 회장 존 크롤리 또한 지난 3월 공개적으로 생물보안법안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국바이오협회 회원사인 우시앱텍은 미국바이오협회 회원 탈퇴를 결정했다.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바이오USA에 참여하진 않지만 진스크립트 등 31개의 중국 의약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CDMO기업들은 전시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표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별도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하에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26개사가 참여한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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