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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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와 구글의 국내 검색 서비스 점유율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지난해 말 네이버가 자사의 PC 검색창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하며 구글의 점유율 일부를 가져왔는데, 양사 간 격차가 서비스 도입 이전으로 돌아갔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자사 검색창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도입했다.
'큐:' 도입 당시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 격차는 30.99%p까지 벌어졌으나, 지난달 20.42%로 다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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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도입 효과 뚝…"제미나이 한국어 서비스 도입시 격차 더 줄 듯"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네이버(035420)와 구글의 국내 검색 서비스 점유율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지난해 말 네이버가 자사의 PC 검색창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하며 구글의 점유율 일부를 가져왔는데, 양사 간 격차가 서비스 도입 이전으로 돌아갔다.
구글은 최근 크롬에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간편 실행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이 제미나이 한국어 서비스도 본격 지원하기 시작하면 네이버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4월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56.18%로 전월 대비 1.92%포인트(p) 줄었다.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점유율 60%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50%대로 내려앉은 셈이다.
같은 기간 구글의 국내 점유율은 꾸준히 올랐다. 30%의 벽이 깨졌던 지난해 12월 대비 6.6%p 오른 35.76%(지난 4월 기준)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자사 검색창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도입했다. 도입 직후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60.47%로 1.44%p 올랐고, 구글은 29.51%로 0.65%p 내려앉았다.
'큐:' 도입 효과가 사라지자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큐:' 도입 당시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 격차는 30.99%p까지 벌어졌으나, 지난달 20.42%로 다시 줄었다.
구글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4월 7일 기준으로는 네이버와의 격차가 15.75%p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네이버가 지난달 11일 '스마트 블록' 서비스에 큐: 모델 일부를 활용한 것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점유율이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스마트 블록은 네이버가 이용자의 취향·소비 이력·의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큐: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의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구글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구글은 현재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크롬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주소창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제미나이 웹사이트에 매번 접속해야 했던 불편을 줄였다.
제미나이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되면 검색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미나이는 현재 영어로만 서비스 중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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