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령 내린 가자지구 라파, 폭격 공포 속 피란 행렬

박은주 2024. 5. 7. 0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쪽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폭격의 공포 속에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피 명령을 내린 라파 동부지역에 전투기를 동원해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해 민간인들의 공포를 키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동쪽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폭격의 공포 속에 다시 피란길에 올랐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오사마 알-카흘루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은 "라파 동부에서 많은 시민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폭격이 거세진 후 이동 규모가 커졌다"며 "수천 명의 시민이 집을 떠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서부 해안 쪽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에게 이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하마스와의 휴전·인질 교환 협상이 종전 문제로 막판에 교착되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경검문소에 로켓 일제사격을 한 것을 협상 결렬로 간주하고 라파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대피 명령을 내린 라파 동부지역에 전투기를 동원해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해 민간인들의 공포를 키웠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라파 지역에 있는 하마스 시설에 5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리고 라파 공격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