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등 유럽, 이스라엘의 라파 공세 거듭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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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유럽의 정치 인사들은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 위협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AP통신, CNN 등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계획된 공세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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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유럽의 정치 인사들은 이스라엘이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 위협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AP통신, CNN 등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계획된 공세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독일 외무부의 캐서린 드사우어 대변인은 "현재 이 지역(라파)에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사람들은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 공격은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드사우어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계속되는 공격을 비난하면서 "아직까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드사우어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인도주의적 물품을 공급하고 동시에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모든 양측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13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라파에서 피난처를 찾은 후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의 라파 공세에 대한 프랑스의 확고한 반대"를 거듭 밝혔다.
프랑스는 "무력으로 민간인을 이주시키는 것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또 외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인질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가자지구에서의 지속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최고 외교수장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라파의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은 최악의 상황, 즉 더 많은 전쟁과 기근을 예고한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보렐 대표는 또 "EU는 국제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월요일(6일)부터 라파 동부를 떠나기 시작했고, 가자지구의 난민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이 곧 오랫동안 위협해온 도시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이 촉발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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