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빠’ 경찰관, 산후도우미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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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산후도우미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할 뻔했으나, 마침 출근한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인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6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홍천읍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씨는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때 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 "집에 큰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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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산후도우미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할 뻔했으나, 마침 출근한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인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6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홍천읍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씨는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다. A씨는 휴대폰 너머로 아들이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며 “당장 2000만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 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A씨는 때 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 “집에 큰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를 했다. A씨가 전화를 빌린 ‘아기 아빠’는 8년차 경찰관인 홍천경찰서 경무과 김석환(37·사진) 경사. 김 경사는 A씨의 통화내용을 직접 듣지 못했으나 손을 심하게 떨며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김 경사는통화기록에 남은 A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고, A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해 곧장 112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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