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가늠자’ 하반기 원구성 조기점화

이세훈 2024. 5. 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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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 하반기를 이끌 원구성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차기 지방선거 국면에서 공천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만큼 도내 지방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큰 틀의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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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의회 이르면 내달말 구성
지역구 의원 사전논의 움직임도
여권 중심 경선·합의 합종연횡
▲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 하반기를 이끌 원구성을 앞두고 물밑 경쟁과 눈치싸움이 격화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도의회 본회의장의 의장석. 서영

강원특별자치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 하반기를 이끌 원구성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년 후로 다가온 차기 지방선거 국면에 더해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장이 사무처 직원 인사권을 갖는 등 독립성이 강화되자 의장선거 열기는 일찌감치 뜨거워지고 있다.

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하반기 의장단 구성은 각 의회별로 6월 말 또는 7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의장단은 2026년 6월 예정된 9회 지방선거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일부 의회에선 물밑 여론전과 눈치싸움이 격화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차기 지선에서 자치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광역·기초의원들이 의장 등 집행부 진출을 대거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와 몇몇 시·군의회에선 현직 의장단이 재출마 준비를 공식화하는 분위기도 있다.

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는 하반기 집행부 구성과 관련,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해야한다.

남은 임기 2년을 이끌 하반기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각 의회에선 정당과 선수 등을 기준으로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2022년 6월 치러진 8회 지선을 통해 도의회와 시·군의회는 대체로 여당인 국민의힘 우위로 재편됐다.

다수당에서 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전반기 집행부 구성은 동해시의회(더불어민주당), 정선군의회(〃), 인제군의회(무소속) 등 3곳을 제외하고 도의회를 비롯해 나머지 15개 시·군의회 의장은 모두 국민의힘에서 선출됐다.

이같은 흐름을 토대로 하반기 의장선거와 각 집행부 구성은 대다수 여권을 중심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져 경선 또는 합의추대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할 공산도 크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차기 지방선거 국면에서 공천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만큼 도내 지방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큰 틀의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지역의 경우,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사전 논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 하반기 원구성은 차기 지방선거 국면과 밀접하게 연결됨에 따라 셈법이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정당 의석 수가 동일한 의회에선 여러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세훈·이정호·지역종합

#하반기 #구성 #지선 #원구성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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