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릉본부 수령 200년 향나무 유래 선포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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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의 꽃말처럼 영원한 향기가 한국은행 마당에서 뿜어지길 기원합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본부장 마남진)가 최근 은행 앞에 심어진 수령 200년 된 향나무의 유래를 알리기에 나서 등 의미 있는 행사를 펼쳤다.
향나무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초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뙡마을에 있던 것을 일제의 강제 공출 명령에 따라 현 한국은행 강릉본부자리에 식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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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의 꽃말처럼 영원한 향기가 한국은행 마당에서 뿜어지길 기원합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본부장 마남진)가 최근 은행 앞에 심어진 수령 200년 된 향나무의 유래를 알리기에 나서 등 의미 있는 행사를 펼쳤다.
향나무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초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뙡마을에 있던 것을 일제의 강제 공출 명령에 따라 현 한국은행 강릉본부자리에 식재됐다. 당시 마을 청년들이 100년된 향나무를 마을에서 8.5㎞나 떨어진 강릉 시내까지 하루종일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1979년 명주군청 자리를 매입해 건물을 신축했는데 당시에도 향나무의 자태가 우아해 그대로 보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향나무는 수고가 10m에 달하고 수령도 당시 100년이 넘은 것을 옮겨 심을 것으로 전해져 현재 20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향나무가 당시 일제 치하라는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나무이고 마을청년들이 마을을 수호했을 향나무를 어쩔 수 없이 옮기게 된 향나무의 유래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향나무 유래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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