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반도체 의존’… 산업생산 대기업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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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제조업에서 대기업 생산이 증가하는 동안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022년 3분기(-0.9%)부터 4분기(-7.8%), 지난해 1분기(-9.3%)와 2분기(-6.1%)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다 3분기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반도체를 뺀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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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뺀 제조업 생산 6분기째 감소
올해 1분기 제조업에서 대기업 생산이 증가하는 동안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구조의 반도체 의존이 깊어지면서 산업생산의 대기업 쏠림이 심화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지난 1분기 94.3(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줄었다. 중소기업 생산지수도 2022년 4분기(-3.5%)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였다가 지난해 4분기 0.1% 증가로 잠깐 돌아섰다 다시 감소했다.
대·중소기업 생산지수의 흐름이 이처럼 다른 주원인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업에 있다. 반도체 업황에 따라 대기업 전체 생산이 좌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은 반도체 제외 제조업 생산지수를 살펴봐도 나타난다. 지난 1분기 반도체를 뺀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지수는 2022년 4분기(-2.9%)부터 6개 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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