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에 "너 정말 미래에서 왔냐"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5. 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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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의 비밀을 알게 됐다.

6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9회에서는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다시 과거로 온 임솔(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류선재가 한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혼수상태라는 뉴스를 보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2009년 살인죄로 수감됐다가 며칠 전 출소한 김영수(허형규)였다. 이를 본 임솔은 "도대체 선재를 왜?"라며 의문스러워했다.

임솔은 과거로 돌아갈 시계를 찾기 위해 선재의 집으로 찾아가 방 이곳저곳을 찾아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시계를 찾을 순 없었다. 이때 백인혁(이승협)이 등장했고, 임솔은 "너 선재가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차고 다니던 전자시계 어딨는지 아냐"라고 물었으나 영문을 몰랐던 인혁은 "갑자기 무슨 시계 타령이냐. 선재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화를 냈다.

이에 임솔은 "다 되돌려 놓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소리쳤으나, 인혁은 "그거 못 찾는다.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렸다. 선재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결국 못 찾았다"라고 해 임솔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임솔을 더 당황케 한 건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점. 2009년 5월 10일, 선재는 김영구로부터 임솔을 구해낸 적 있는데, 자신이 경찰에 붙잡힌 이유가 류선재 때문이라고 생각한 김영구가 보복의 의미로 류선재를 습격했던 것이었다. 이에 임솔은 눈물을 쏟으며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원망했다. 하지만 다행히 사건 서류를 되짚어보던 임솔은 시계가 다름 아닌 자신의 집에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할머니 정말자(성병숙) 손에 있는 전자시계를 통해 2009년 1월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다.

임솔은 과거로 돌아가자마자 경찰서로 찾아가 김영수가 주양 저수지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자신을 습격한 용의자라 주장했다. 그는 디테일한 진술서와 함께 김영수의 자동차 열쇠를 증거로 건넸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임솔은 시계를 들여다보며 "이 봄이 끝날 때쯤엔 난 여기 없겠지. 이 봄이 진짜 마지막이네. 5월 10일까지 선재와 김영수를 만나게 해선 안 돼"라고 되뇌었다.


이렇게 모든 문제가 해결되나 싶었으나 임솔도 알지 못한 미래가 하나 있었다. 다름 아닌 신입생 환영 MT가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 심지어 이 자리엔 류선재도 함께였다. 임솔은 취한 척하며 환영식과 술 게임 시간을 은근슬쩍 넘기려 했으나 류선재를 마주하는 건 물론, 벌칙으로 춤까지 추는 굴욕을 당했다.

결국 임솔은 참다참다 폭발하고 말았다. 선배에게 사이다 돌직구를 날린 뒤 "나 갈 거니까 붙잡지 말아라"라며 MT 장소를 떠난 임솔은 산속을 헤매다 길을 잃고 말았다. 설상가상 멧돼지 소리까지 들리며 불안함이 엄습한 가운데, 누군가 그의 어깨를 잡았다. 다름 아닌 류선재였다. 임솔은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치다 함정에 걸리게 됐고, 류선재는 거꾸로 매달린 임솔을 구해냈다.

류선재는 임솔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피하는 그가 섭섭했다. 이에 "여기서 뭐 하냐. 나 피해 도망가려는 거냐. 다 봤다. 이렇게까지 도망쳐야겠냐. 그렇게 내가 싫으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지만, 임솔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지만 나 때문에 네가 죽을 수도 있지 않냐"라고 되뇌면서도 아무 대답도 건네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MT 장소로 돌아온 임솔은 홀로 술을 들이켜며 류선재를 향한 그리움을 홀로 삭혔다. 하나 술에 취한 그의 앞에 나타난 건 또다시 류선재였다. 임솔은 "왜 계속 날 따라오냐"라고 울먹이며 "너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지 않았냐. 근데 왜 날 걱정하냐. 너 바보냐. 마음에서 치워버리지 왜 미련하게 그런 일을 당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임솔은 "제발, 그냥 나 좀 모른 척해 줘라. 걱정하지도 말고, 내가 어디서 뭘 하든, 무슨 일을 당하든 나 좀 그냥 내버려 줘라"라고 애원했다.

그럼에도 류선재는 술에 취한 임솔을 자신의 등에 업었고, 등에 업힌 임솔은 자신도 모르게 한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노래는 2009년 당시엔 류선재가 아직 배인혁에게만 들려줬던 곡이었다. 깜짝 놀란 류선재는 "너 그 노래 어디서 들었냐"라고 물었고, 임솔은 "이번엔 바꾸겠다. 다시 돌아가기 전에 꼭. 난 미래로 되돌아간다"라고 답해 그를 당황케 했다.

다음 날 류선재는 다시금 임솔을 찾아와 "확인할 게 있어 기다렸다. 너 그 노래, 어떻게 알고 불렀냐. 인혁이 말곤 아무한테도 안 들려줬는데 네가 어떻게 아냐"라면서 "너 도대체 어디 가는 거냐. 네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냐. 너 누구냐. 정말 미래에서 왔냐"라고 물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선업튀 |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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