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국토부장관에 GTX-C노선 변전소 위치 재검토 요청

서울앤 2024. 5.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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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가 2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변전소 위치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후환경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이 구청장은 청량리역 인근 공동주택 바로 앞(약 36m) 초고압 변전소 설치의 부당성을 전달했고, 박상우 국토부장관은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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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 4월22일 동대문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 모습.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2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변전소 위치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후환경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이 구청장은 청량리역 인근 공동주택 바로 앞(약 36m) 초고압 변전소 설치의 부당성을 전달했고, 박상우 국토부장관은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면담 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주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청량리역 변전소 설치를 반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 재차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변전소 및 점검 수직구(엘리베이터) 설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와 시행사인 GTX-C 주식회사에 여러 차례 제출했다. 하지만 실시설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와 공청회 등 주민 의견수렴 절차는 인접 아파트의 본격적인 입주 전인 지난해 8~9월경 이루어졌다. 입주 뒤 변전소 설치를 인지한 주민들의 항의와 주민설명회에 대한 요구가 커져 시공사는 4월 22일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입주자들은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 3천가구가 사는 주거지 앞에 변전소를 설치하겠다는데 누가 동의할 수 있는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만큼 화재 발생 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등 변전소 설치의 불합리함에 대해 토로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4월29일 입주자 대표들과 다시 만나 변전소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한번 더 밝혔다.

서울& 취재팀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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