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김밥입니다" 7백만 넘은 '김밥 소녀' 영상‥미국 수출액 '쑥'

임경아 2024. 5. 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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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뉴욕의 초등학교에서 한 소녀가 야무지게 김밥을 만드는 영상, 조회수 8백만 회에 육박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미국에서는 K-푸드, '김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로 수출량이 한 해 사이 16%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버리입니다. 제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엄마가 준비해 줬다며 도시락통에서 밥과 호일, 김을 꺼내는 소녀.

작은 김 위에 밥을 얹어, 야무지게 꾹꾹 눌러 편 뒤 돌돌 말아 김밥을 만듭니다.

"이렇게 말고요, 이게 바로 김밥입니다."

왜 김밥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과 밥의 조합이 좋다'고 답하는 소녀.

지난해 뉴욕시 공식 SNS에 올라온 1분 채 안 되는 영상이, 조회 수 777만 회를 넘기며 계속해서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여러 도시락을 소개하는데 유독 김밥 영상이 인기입니다.

실제 미국에서 김밥 인기는 뜨겁습니다.

지난해 유명 마트에서 판매한 냉동 김밥이 SNS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추천 영상에 온통 김밥이 떠요." <아‥맛있네요, 엄청 맛있어요!>

김밥뿐 아니라 라면, 김치 등 K푸드 수출이 늘면서 올해 들어서만 수출액이 우리 돈 4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수출액이 4억 7천870만 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기를 끈 김밥 영상에는 '옛날에는 냄새날까 봐 김이나 김치는 숨어서 먹어야 했다'며, '당당한 너를 보니 눈물이 난다'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한국 음식을 받아들이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통해 달라진 한국의 위상이 느껴진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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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민지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557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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