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檢, 갑자기 김건희 수사? "뭐하다 이제야?" vs "정치적 해석 과해"

MBC라디오 2024. 5.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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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檢 수사가 김건희 면죄부라 보기엔 어려워
- 檢,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여부·尹 수사가 관전포인트
- 尹 기자회견? 국정 기조 변화 기대 어려울듯
-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 대통령실 메시지가 결정적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檢, 대통령 부부의 방탄 행보라 해석할 수밖에
- 김건희 여사 수사, 공개 소환·대통령실 압수수색 필요
- 尹 기자회견? 1시간 제한 없이 이뤄져야
- 이철규, 원내대표 의사 없었다? 100% 거짓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세요.

◎ 장성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세요.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주말이고 연휴인데도 뉴스가 많습니다. 보면.

◎ 장성철 > 네, 평론할 게 많아요.

◎ 진행자 > 일단은 왜 갑자기 검찰총장은 수사를 그렇게 지시했을까 뭐 이런 건데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동안 수사를 안 한다라고 그래서 언론과 야당에서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고 저희 같은 경우도 방송에 나와서 왜 안 하냐 이렇게 비판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하나의 요인이었다라고 보여지고요. 또한 대통령께서 기자회견도 하시고 또한 이것이 국회에서 또 문제가 되니까 검찰총장으로서는 임무를 방기한 거 아니야 이런 비판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게 어떠한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그동안 야당은 수사 빨리 해라라고 계속 요구했는데 수사하니까 이거 지금 특검을 어떻게 방해하거나 모면하려고 수사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잖아요. 그렇게까지 보기엔 너무 과한 것 같고 일단은 이건 단순한 거거든요. 검찰총장도 한 달 안에 끝내라고 한 것을 보면 사실관계 파악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분석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해라 그렇게 당부 드립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두 가지의 계기가 있었죠. 하나는 총선 결과가 범야권 192석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또 하나는 지난주에 특검법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두 가지를 신경 안 쓸 수가 없고 오늘 아침 동아일보인가요. 단독보도 나온 거 보면 검찰 고위 간부 발언이 굉장히 의미 있는데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 장성철 > 이제 와서.

◎ 장윤선 > 제가 할 얘기를 장 소장님이 다 해주셨어요. 정치적 고려가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이원석 총장도 지난 2일 대검 월례회의에서 자가 굽으면 길이를 제대로 잘 수가 없고 저울이 기울면 무게를 똑바로 잴 수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을 넘게 되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이미 검찰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이 됐기 때문에 특검을 하라고 국민적 요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장 소장님 의견인데 중요한 포인트는 디올백 수사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양평고속도로,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소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 싹 다 수사를 하고 검찰 고위 간부 얘기대로 김 여사 사건도 원칙대로 처리를 하되 필요하면 직접 불러서 조사하는 것도 수사상 당연한 절차다. 수사상 당연한 절차를 여태까지 미뤄온 이유가 뭐냐 이런 걸 국민들이 사실은 질문을 하는 거거든요. 근데 중요한 포인트는 민정수석실이 될지 민생수석실이 될지 법률수석실이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 신설된 수석은 대통령실 공식 멘트는 사정은 아니다. 사정 담당은 없다라고 주장하지만 검찰 출신 정치인들 전직 검사들 제가 취재해봤더니 다 똑같이 얘기합니다. 검찰 장악용이다. 그렇지 않고서 이제 와가지고 민정수석 신설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검찰 출신을 데려다 놓으면 민정수석에, 검찰 눈치 안 볼 수가 없다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결국에는 검찰 조직을 컨트롤 하겠다는 측면에서 민정수석실 2년 지났지만 이제라도 설치를 한다는 것이고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 그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두 사람과 관련된 특검, 수사 방탄용으로 검찰이 움직이는 거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 장성철 > 이 수사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관전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직접 정말 불러서 조사할 건지 대면조사할 건지 아니면 서면조사로 끝낼 것인지 검찰청으로 부를 것인지 아니면 제3의 장소에서 출장조사를 할 것인지 그걸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거는 법률적으로 따져보면 김건희 여사를 처벌할 근거는 없는 것 같아요. 결국에는 정무적 도덕적 윤리적인 비판의 문제인 것 같고, 오히려 법률적인 문제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김영란법에 의하면 인지하면 이것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를 할 것이냐 조사를 할 것이냐 그 두 가지 관전포인트를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장윤선 > 명품백에 한정하면 그렇겠지만 사실은 양평고속도로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싹 다 수사를 하게 된다면

◎ 장성철 > 그건 아직 하겠다는 얘기는 없잖아요.

◎ 장윤선 >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는 그 부분까지도 이재명 대표 수사도 마무리하고 본인 임기 안에, 김건희 여사 의혹도 수사를 하겠다라는 건데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죠.

◎ 장성철 > 해야죠.

◎ 진행자 > 해야죠. 해야 되는데 근원적 질문, 아까 장 소장님 말씀하신 왜 지금? 이 질문에 대한 어떤 답은, 왜 지금이라는 질문하면 약간 다른 해석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여당에서도 자기 장사한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여당에서는. 그 가능성 있습니까?

◎ 장성철 > 검찰총장이 자기 장사해요.

◎ 진행자 > 약간 이젠 안녕할 준비를 하는구나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없지 않아서요. 동의하지 않지만 저는.

◎ 장윤선 > 임기가 넉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 장성철 > 검찰총장을 비하하면 또 제가 검찰조사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검찰총장으로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제대로 역할을 해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해석을 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장윤선 > 야권의 시각에서는 여태 뭐하다가 계속 국민들이 문제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 장성철 > 지금이라도 하잖아요. 왜 하는데 뭐라고 그래요.

◎ 장윤선 > 하는 건 좋은데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죠. 진작했더라면 이렇게 국민적 의혹이 더 커지거나 검찰에 대한 불신이 이 정도는 아니었을까 이게 계속 켜켜이 쌓이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윤선 > 급기야 지난주에, 그러니까 너무 눈에 보이는 거예요. 특검법 통과되자마 바로 휴일인 가운데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모양이 많이 빠지는 거다 검찰이. 그러니까 말씀하신 검찰 고위 간부가 언론에 대고 얘기한 바대로 원칙대로라면 진즉 했어야 되는 거죠. 여태 뭐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원칙론을 제기하느냐, 굉장히 웃기다 이런 표현을 국민들이 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리고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는 뭐 하고, 어떻게 되고, 이 언급이 전혀 없이 나오는 얘기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가장 단순하고 가장 처벌하기 어려운 사건을 깨끗이 클리어해 주고 나머지를 보호하려 한다, 뭐 이런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윤선 > 공식적으로는 지금 명품백만 딱 얘기한 거고 그걸로 오히려 후폭풍이 커지니까 동아일보 단독 보도를 통해서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은 양평고속도로, 그 다음에 주가조작 사건, 이것도 다루게 될 거야라고 밑자락을 까는 단독보도가 나오는 거죠. 공식적으로는 명품백만 면죄부를 주고 끝내겠다 이런 걸로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관련해서 오늘 조국 대표가 페이스북에 길게 시나리오를 쫙 써서 올렸던데 그 시나리오대로 한다면 실제로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불기소하거나 넘어가고 대통령도 현직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아니다해서 불기소하고 넘어가고 공개 소환하지 않고 결국에 거부하게 되면 서면조사로 끝내려고 할 거다. 근데 이 수순대로 가면 굉장히 웃겨지는 거죠.

◎ 장성철 > 번외 얘기인데 조국 대표는 저거에 대해서 언급 안 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본인과 또 본인 부인과 자녀가 검찰수사를 받고 재판도 받고 있잖아요. 그럼 본인 민정수석 때나 법무부 장관 때 지금 얘기했던 그대로 일 처리하려고 한 거 아니야? 본인 생각이 머리가 그렇게 들어 있으니까, 그렇게 비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 안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는 조금 더 안 좋게 해석을 하게 되면 대통령께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하잖아요. 그때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 나오면 지금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제가 언급하는 건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수사 결과 지켜보시죠, 이렇게 빠져나갈 여러 가지 명분과 이유를 주려고 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라고도 생각해 봅니다.

◎ 진행자 > 나오는 여러 가지 추측들이 왜 지금 갑자기라는 질문이 있기 때문에 전부 의심을 하고 쳐다볼 수밖에 없어요. 갑자기. 그것도 주말 사이에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갑툭튀라고 그러나요.

◎ 장성철 > 앵커님 이거를 질질 끌거나 아니면 수사와 조사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이건 국민적인 분노와 반감을 더 크게 높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이번에 좀 정리해 주려고 하는 거다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 장윤선 > 사실은 개혁신당 쪽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만약에 대충 검찰이 공개소환 요구했는데 대통령실에서 거부하면 그럼 할 수 없으니까 서면조사로 퉁, 이런 방식으로 하면 수사도 정치도 다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어떤 역풍이 불지 모른다. 검찰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더 커질 수 있다. 그때 검찰이 감당할 수 있느냐, 그런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차제에 공식대로 처리하는 게 맞다 이런 주장을 개혁신당 쪽에서는 하고 있는데 실제 검찰, 그리고 이런 상황에 맞닥뜨려졌을 때 국민적 여론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함부로 예단하기가 어려운 거죠.

◎ 장성철 > 검찰에 당부 드리고 싶어요. 권력에 굴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조사 제대로 하고, 김혜경 여사 조사도 제대로 하고요. 김건희 여사 의혹 있고 문제가 있으면 조사해야죠. 이걸 뭉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장윤선 > 그동안 해왔던 게 사실은 모든 국민들이 알지 않습니까? 김혜경 여사 법카의혹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200몇 번을 했다는 거고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그렇지만 법에 자가 굽지 않고 저울이 기울지 않았다면 당연히 김건희 여사도 이 문제가 제기됐던 11월로 돌아갔을 때 즉시 소환조사를 하고 문제적 상황을 해결했어야 옳은 것이죠. 그런데 전직 검사 한 분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오늘 해주더라고요. 굉장히 생각보다 복잡하다.

◎ 장성철 > 뭐가 복잡해요.

◎ 장윤선 > 뭐냐 하면 일단은 가방 문제 있잖아요. 디올백을 증거로 제출을 해야 되는데 수사가 시작이 되면 대통령 기록물로 묶어놨단 말이에요. 이걸 실물을 일단 확보를 해가지고 김영란법에 따르면 이게 도대체 얼마짜리인지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진품인지 가품인지 감정도 해야 된다는 거예요.

◎ 장성철 > 에이, 너무 코미디다 코미디.

◎ 장윤선 > 근데 실제로 생각보다 이렇다는 거예요.

◎ 장성철 > 대통령 영부인한테 가품을 주겠습니까? 목사님이.

◎ 장윤선 > 그럴 가능성은 없는데 이런 얘기가 나온 거예요. 지금 보면 압수수색부터 해야 된다는 얘기가 된다는 얘기가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압수수색을 할 수밖에 없다.

◎ 장윤선 > 네, 압수수색해서 증거를 확보를 해야 수사를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 백이 어디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는 맞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도대체 이 백이 어디 있는 건지.

◎ 진행자 > 국고에 귀속시켰다고 그랬으니까 국고에 귀속시킨 장소가 어딘지.

◎ 장윤선 > 어딘지,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그 창고는 어디에 있는 건지.

◎ 진행자 > 그 창고는 다 국고인지.

◎ 장윤선 > 국고인지, 그 다음에 거기에 들어있는 게 그게 맞는 건지, 사실 확인해야 될 게 너무 많아요. 수사검사가 이런 얘기하는 거예요. 사실 생각보다 복잡하다. 중요한 건 두 가지인데 하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개소환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하나는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 그 창고가 어딘지 확인은 해야 된다는 거죠.

◎ 진행자 > 이 수사 자체를 총장도 3주 안에 끝낸다고 그랬으니까 3주라 그랬나요. 한 달 안에 끝낸다고 그랬나요. 그랬으니까 결과를 안 내놓을 수는 없겠죠. 가부간 이런 사안은.

◎ 장성철 > 영상이 있잖아요. 육성이 나와 있고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수사는 아닌 것 같아요.

◎ 장윤선 > 기본적으로 고발인 조사가 이제 시작이 된다는 거잖아요. 서울의소리에서 가방 사가지고 갖다 준 분들, 고발인 조사가 나오면 그때부터 시작이 되겠죠. 무슨 내용을 가지고 고발인 조사를 받았는지 등등에 대해서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 진행자 > 백이 어디 있느냐 이런 기술적 부분 빼놓곤 워낙 단순한 사안이라서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사건인데 초동에 수사를 검찰이 안 하면서 대통령실이 안 해도 되는 기괴한 해명들을 너무 많이 한 거예요. 그러면 그 기괴한 해명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도대체 이 백이 어디 있는지, 창고에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실 창고에.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런 창고가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그러면 용산으로 옮겨진 대통령실에 도대체 창고가 어디에 있으며 그 창고에 이 디올백만 있다면 그것도 웃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슨 선물을 어떻게 받았으며 그 내용이 뭔지 다 확인을 해야 된다는 거죠. 압수수색부터 시작을 해야 되는 거예요.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 너무 신나게 말씀 많이 하시는데,

◎ 장윤선 > 신난 게 아니라.

◎ 장성철 > 다른 아이템으로 가시죠.

◎ 장윤선 > 왜 그러세요. 사실 심각한 사안입니다. 이게,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 진행자 > 그런데 이건 분명히 결론이 안 날 수 없는 사안이니까요. 금방. 주가조작 같은 의혹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수사를 할 것인지 그것도 같이 지켜봐야 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검찰 인사는 중앙지검장 인사는 어떻게 될 것인지 같이 다 얽혀 있는 것 같아요. 이미 검찰의 신뢰를 찾아서 이제 특검 안 해도 될 정도다 하기에는 너무 와 버린 것 아닌가 싶고 그렇습니다.

◎ 장윤선 > 사실은 국회 개원과 6, 7, 8 이때 중앙지검장 인사부터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만료되는 그때까지 모든 게 다 맞물려 있고 특검 정국이 함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뜨거운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정국에 폭풍후가 예고돼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글피죠. 목요일이니까. 기자회견 2년, 어떻게 다를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두 분 보시기에. 아까 말씀 많이 하셨다고 그랬으니까 장 소장님.

◎ 장성철 > 제가 장윤선 기자님 말씀 많이 했다고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요. 이 아이템에 대해서 말씀 많이 하셔가지고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그냥 대통령 하실 말씀하시고 기자들 질문 받고

◎ 진행자 > 질의응답받겠다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불편하고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얘기하기도 곤란하실 것 같고 검찰수사 여러 가지 지켜보자 그 정도 수준이지 여기서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가 확 바뀌겠구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가지 결정들이 진행되겠구나, 그렇게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대통령께서는 오늘 휴일에도 기자회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글쎄요. 하도 여러 가지 기대치와 맞지 않은 일들을 많이 하셔가지고 기자회견 보고 나서 목요일 날 다시 한 번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일단 기자들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왜냐하면 뻔한 질문하지 마라. 예컨대 2년간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거 질문하지 마라.

◎ 진행자 > 시간 없으니까 질문할 게 너무 많으니까.

◎ 장윤선 > 예시로 딱 들었어요. 이런 거 질문하지 말고 국민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위주로 해 달라.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굉장히 많아서 중앙지 지방지 인터넷 방송도 종편 나눠지잖아요. 그래서 안배해서 대변인이 아마 질문자를 지목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한 1시간 남짓 정도, 앞에는 영상을 보여주고 그게 국정운영의 상황 계획을 직접 설명하겠다. 그리고 대통령 브리핑룸으로 내려와서 1시간 정도 질의응답을 하겠다는 건데 조금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기자들이 대통령 말씀이 길어지면

◎ 진행자 > 잘라야죠.

◎ 장윤선 > 짧게 답변을 하시라고 부탁을 드리면서 많은 질문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 진행자 > 뭐냐 하면 예상되는 게 이거예요. 기자의 질문해봐야 1분 30초 이렇게 핵심을 물어보면 장황하게 옆으로 돌리면서 우리 봤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영수회담 봤지 않습니까?

◎ 진행자 > 한 20분 답변하고 그럼 질문 3개 하면 1시간이에요. 그렇게 끝나면 또 국민들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 장윤선 > 이게 또 문제가 될 수 있죠.

◎ 진행자 > 작년에 용산 출입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기자들이 워낙 많으니까 얼굴들도 알고요. 어떤 기자가 어떤 회사에 소속됐는지도 아니까 불편한 질문한 기자는 지정조차 안 했다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그래서 지금 뭐가 제일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냐면 자리 추첨, 앞자리에 누가 앉느냐 되게 중요하잖아요.

◎ 진행자 > 비판을 원천적으로 피하려면 불편한 질문을 할 어떤 언론사들을 반드시 끼워 넣어야죠. 균형을 맞추려면.

◎ 장성철 > 어쨌든 지금 연합뉴스에 의하면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주제를 예상하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 불통 이미지를 벗고 국정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 지켜보시죠.

◎ 장윤선 > 그러면 1시간으로 하면 안 돼요.

◎ 장성철 > 그럼요.

◎ 장윤선 > 1시간으로 정하면 안 되고 근데 물어봤어요. 기자들 시간제한 어떻게 할 거냐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냐라고 했을 때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그건 어렵겠고 1시간 남짓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진행자 > 아까 얘기했던 그런 형식이 될 가능성이 다분해지죠. 한 질문 15분 20분 대답하고 그럼 질문 3개면 1시간 훌쩍 하고.

◎ 장성철 > 보통 기자회견을 준비하다 보면 대변인실에서 기자들에게 물어봐요. 당신 무슨 질문할 거야? 이렇게 물어본단 말이에요. 그럼 어렵고 불편한 질문할 기자들을 지명을 안 할 수가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작년에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지난 번 첫 번째 기자회견.

◎ 장성철 >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리고 저번에 KBS 대담이 굉장히 어떤 비판을 많이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대담이라면 질문에 꼬리를 이은 질문이 가능한 형식 아니에요. 이건 기자들이 질문을 나눠야 해야 되기 때문에 의문이 나는 부분을 다시 질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요. 기자회견이라는 게. 기자회견이란 형식 자체가 한계를 많이, 대통령이 편리한 답을 할 수 있는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는 형식이에요. 사실 이게.

◎ 장윤선 > 윤 대통령이 정말 국민과 소통할 거라면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1시간 정도 특별대담으로 해서 다 묻고 다 답변하는 식으로 해야 이게 좀 해갈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럼 저는 정말 싫죠. 그렇지만 속 시원히 물어드리죠. 싫어요. 왜냐하면

◎ 장윤선 > 부담스럽죠. 사실은.

◎ 진행자 > 그럼요. 왜냐하면 저는 일반인들한테도 저번에도 누가 물어보셔서 말씀을 드렸는데 일반인들한테도 그냥 싫은 질문하는 게 싫은 게 사람이에요. 왜 싫은 질문을 굳이 해야 돼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분들은 다 권력이 있고 이런 분들이니까 저는 언제나 불편한 질문을 드리면서도 불편해요. 근데 대통령이 만약에 나오시겠다면 한 1시간 반 충분히 질문을 다 드리죠.

◎ 장윤선 > 근데 그렇게 해야 아니 이게 기자들의 숙명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그게 기자들의.

◎ 장윤선 > 불편한 질문해야죠.

◎ 진행자 > KBS에서 그분이 그걸 안 해서 그렇게 많은 비판을 받았던 거죠.

◎ 장윤선 > 조마한 파우치가 뭡니까. 조마한 파우치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도 욕을 먹는 거고 존경받는 선배가 될 수가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다시 언급하긴 좀 하도 비판해서 미안하고요. 혹시 회견 더 말씀하실 거 있습니까?

◎ 장성철 > 없습니다.

◎ 진행자 > 여당 원내대표는 갑자기 이철규 의원은 난 할 생각도 없었는데, 이 얘기가 맞습니까? 저는 주말에 머리 식히느라 정치 뉴스 잘 안 보다가 이철규 의원이 갑자기 난 할 생각도 없었는데 이 얘기를 해서.

◎ 장윤선 > 국민의힘 의원들 취재했더니 100% 뻥이다.

◎ 장성철 > 아니 또 그렇게 일방적으로

◎ 장윤선 > 텍스트가 있다. 조정훈 의원을 왜 수행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아침마다 조찬회동을 그렇게 많이 했냐. 아침밥은 왜 이렇게 많이 먹었어 이런 얘기하는 거예요.

◎ 진행자 > 비슷한 말씀을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의 확답으로. 뭐냐하면 이 세상에서 나를 나가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은 부인 밖에 없다 이런 말씀하고 그랬는데 그게 나가겠다는 소리 아니었나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 장성철 > 나가겠다는 소리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대통령실에서 메시지가 나왔잖아요. 대통령께서 오해 살만한 행동하지 말아라. 이것에 대통령이 윤심이 나에게 당선되는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겠구나 그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통령은 왜 그 말씀하셨을까요?

◎ 장성철 > 진짜로 당무나 여러 가지 당에 개입 안 하시겠다는

◎ 진행자 > 진심인가요? 그건.

◎ 장성철 >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닌가.

◎ 장윤선 > 언론에 많이 안 나왔는데 지난번에 영수회담에 배석했던 천준호 의원이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인터뷰하면서 본인이 들었던 얘기 중에 제일 딱 기억에 남는 대목이 뭐냐하면 앞으로는 선거라든가 당이나 이런 거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내식대로 정치하겠다.

◎ 진행자 > 그건 또 무슨 말씀인가요?

◎ 장성철 > 무서운 얘기인데.

◎ 장윤선 > 두 가지 맥락인데 한편으로 굉장히 무서운 얘기고 또 다른 한편으로 정말 그런 정치권의 구구한 해석들 다 필요 없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 좋게 얘기하면, 반대로 해석하면 무서워지는 거죠. 그런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떤 얘기를 하느냐 하면 최근에 친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면 후기 친윤파 이렇게 분류를 한대요. 그러나 후기 친윤파가 다시 권력을 잡고 이렇게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는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지금 그렇게 한들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우리 별로 그렇게 큰 관심 없다는 비슷한 뉘앙스를 밝혔다는 거죠.

◎ 진행자 > 제가 궁금한 건 언론인으로서, 이철규 의원이 그렇게 딱 나선다고 완전히 거의 명시적으로 딱 내렸단 말이에요. 그럼 용산의 뜻이 그렇다는 걸로 읽었겠죠.

◎ 장성철 >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근데 용산의 뜻이 진정으로 이번에 당을 놔주겠다 이런 건가요, 그런 건가요?

◎ 장윤선 > 이런 표현이 적합한지 모르겠는데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런 표현을 썼어요. 저한테. 우리는 확실히 이철규를 밀 거야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 그 뉘앙스가 굉장히 큰 파장을 낳았던 것 아니냐 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장 소장님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 장성철 > 드리고 싶은 말씀 참 많은데 어쨌든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추경호 의원, 이종배 의원, 송석준 의원 세 분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윤선 > 다 나온 얘기잖아요.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장성철 장윤선 기자 두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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