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점부터 지원 제한까지…학교폭력 대입 반영, 어떻게?

황대훈 기자 2024. 5. 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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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이처럼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모든 입시 전형에서 필수로 반영되면서 입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문가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EBS 대표강사 정제원 선생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예, 안녕하세요 EBS 정제원입니다.


서현아 앵커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은 처음으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모든 전형에 의무 반영되는데요.


특히 교대들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예, 그렇습니다.


일부 지금 리포트에서도 보셨다시피 일부 교대들의 경우에는 지원 자격 자체를 좀 제한을 하거나 아니면 경미한 사항인 학교폭력에서도 감점 폭을 크게 넣어서 지원하면 사실상 불이익이 가는 이런 방식을 적용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사실상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들은 이제 교사가 되기 힘들어질 것 같은데 실제 당락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교대라는 학교의 특징상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고 교사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교사라고 하면 스승이라는 개념이 좀 더 강하죠.


그래서 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대어지는데 이런 것들을 이제 반영하는 상징적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체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1학년 때부터 상당히 모범적인 이런 학생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자신의 진로가 초등교사 이렇게 목표가 되어지면 학교 생활에서도 그런 행동들이 학교 폭력에 연루된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그렇게 나오지는 않거든요.


따라서 점수 감점을 하거나 부적격 판정을 하겠지만 실제 지원자 중에서 그런 학교폭력에 연루가 됐거나 또는 그것 때문에 불합격을 하거나 하는 사례들은 많이 확인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런데 교대만이 아니죠.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게 되는데 입시에서 얼마나 변수로 작용하게 될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상당히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인 의과대학의 학생부 종합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교대와 마찬가지로 학폭에 연루됐다면 지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되지도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시에서의 감점 폭 같은 경우에는 대학마다 입장이 좀 다르고 또 정량화된 것들을 감점하는 과정에서 수능을 매우 잘 봤을 경우에는 합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정성평가를 하는 학종에 비해서 정량평가를 하는 정시에서는 전년도보다는 좀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2026학년도의 전형에서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서현아 앵커

특히 학생부 전형에서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 또 하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부분이 의대 정원입니다.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의대 정원의 경우에 지금 사실상 혼란한 시기죠.


그래서 의대 정원이 지금 확정이 된 거냐 안 된 거냐 이런 혼란들이 있는데 일단 우리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런 정원 확대나 또 정원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런 것에 고민하기보다는 자기가 의과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정말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한 고등학생의 준비들을 하시는 게 더 바람직한 태도일 것 같고요.


또 의대 정원이 는다 하더라도 대체로 지역인재 전형처럼 지방대학의 지역 학생들에게 개방되는 그런 모집 인원이 많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모집 인원과 상관없이 이런 변수와 상관없이 자신의 것을 충실히 해나가는 자세가 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선생님 그렇다면 이 밖에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보셨습니까?


정제원 서울 숭의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2025년도 아직 확정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확정안이 나오게 되면 아마 무전공 전형이 나올 텐데요.


2026학년도에도 아마 그런 부분들이 보다 더 확대되는 학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로서는 시행 계획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시 정시 모집 요강이 나오는 내년도에 좀 더 구체화되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무전공이 확대된다는 게 하나 있고요.


또 하나 이제 특징적인 것이 연세대학교의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부분이라든지 성균관대학교 수시에서 출결 상황을 반영하는 부분이라든지 이렇게 학교생활의 충실도를 평가하고자 하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부분도 학생들이 간과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2026학년도 대입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는데 수험생 여러분들 꼼꼼하게 챙겨서 준비하기 바랍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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