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술핵 연습은 우크라에 파병하겠다는 서방 발언에 대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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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궁이 6일(현지시간) 발표된 전술 핵무기 사용 연습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겠다는 서방의 "전례없는" 발언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사 훈련에는 비전략 핵무기 사용을 위한 준비 및 배치 연습이 포함될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러시아 남부군관구 내 미사일 부대와 해군 그리고 항공기가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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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러시아 대통령궁이 6일(현지시간) 발표된 전술 핵무기 사용 연습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겠다는 서방의 "전례없는" 발언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이며,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비전략 핵무기의 준비 태세를 시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군사 훈련에는 비전략 핵무기 사용을 위한 준비 및 배치 연습이 포함될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러시아 남부군관구 내 미사일 부대와 해군 그리고 항공기가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술 핵무기 훈련 계기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과 영국 대표의 성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짚으며 "이것은 긴장이 고조되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다. 전례가 없는 일이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파병 등) 어떤 것도 배제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러시아는 이에 대해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또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가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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