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상품 쇼츠로 파는 LGU+…"AI로 '아바타 영상'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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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채널을 대대적으로 키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라방'(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유입할 쇼츠(짧은 동영상)를 제작하고, 방송 횟수를 늘렸다.
대리점 등 오프라인 판매 위주였던 통신사가 '라방'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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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쇼츠 주 6~7회 내보내
신형 스마트폰 특별전 등 편성
LG유플러스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채널을 대대적으로 키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라방’(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유입할 쇼츠(짧은 동영상)를 제작하고, 방송 횟수를 늘렸다. 본업인 통신과 밀접한 스마트폰, 폰 액세서리 등을 온라인에서도 팔며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 라이브’ 채널을 확대 개편했다. 채널 주요 마케팅 및 판매 보조 도구로 ‘AI 쇼츠’를 도입한 게 대표적인 변화다. AI가 직원이 말하는 표정과 입 모양을 아바타에 투영해 판매 상품을 홍보하는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준다. AI를 활용해 숏폼을 쉽고 빠르게 제작, 라방 시청자를 대거 끌어모은다는 구상이다. 라방 시청 시간이 아니어도 숏폼으로 상품 주요 정보를 수시로 노출할 계획이다. 주 타깃층인 20~30대를 겨냥한 조치다.
방송 횟수도 늘렸다. 주중 5~6회에 주말 1회를 추가 편성해 1주일간 6~7회 방송한다. 2020년 주중 2회 방송으로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지난해엔 주중 5회 방송했다.
대리점 등 오프라인 판매 위주였던 통신사가 ‘라방’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한 첫 사례다. 이 회사가 처음 이 채널을 만들고 라방을 시도한 것은 2020년 팬데믹 시절이다. 매장에 찾아가지 않아도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을 받을 수 있는 판로를 연다는 취지였다. 라방은 임차료, 운영비, 인건비 등이 ‘억’ 소리가 나는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채널에선 주로 통신서비스와 연관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스마트폰과 통신 상품을 묶거나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정보기술(IT) 액세서리 등을 판다. 특히 신형 스마트폰이 나올 때면 특별전을 열고 이용 꿀팁까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24’ 때는 라방을 통한 사전 예약이 전작 대비 5배 이상 늘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통신사 직원이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인규 LG유플러스 디지털미디어커머스팀장은 “통상 오프라인 대리점에 갈 때 점포 문고리를 잡고 열기까지 ‘들어갈까 말까’를 수십 번 고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부담 없이 통신 상품을 구매할 채널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연간 2000만 명이 보는 라방 채널을 만드는 것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시청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21년 129만 명에서 2022년 880만 명, 지난해 1600만 명을 기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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